일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 10월 중 대북 단파 방송 개시

200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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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납북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일본의 민간단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가 이달 중에 북한 내 납치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단파라디오 방송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는 대북 단파라디오 방송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실시할 예정입니까?

채 기자: <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의 마나베 사다키 전무이사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전화취재에 대해 10월 중에 제3국의 라디오 방송국의 전파를 빌려 하루 30분 정도의 단파 방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나베 사다키: 10월중으로 매일 30분 정도 단파 방송을 개시할 방침이다.

마나베 전무이사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과 VOA 등의 단파 라디오방송의 청취가 북한 지역에서 대폭 늘고 있다는 점에 착목해 단파 라디오 방송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의 성명과 실종 년 월일을 매일 30분 정도 일본어로 낭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나베 전무이사는 이어 비용은 연간 약 3백만 엔이 소요될 것이며, 낭독 테이프를 인터넷을 통해 제3국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보내 주로 심야 시간대에 방송하는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나베: 이곳에서 작성한 테이프를 제3국의 방송국으로 보내 일본어로 방송하게 될 것이다.

방송을 한국어가 아니라 일본어로 하는 것은 일본인 특정 실종자 들에게는 일본어가 더 가슴에 와 닿을 것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마나베 전무이사는 덧 붙였습니다.

가짜 유골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요코다 메구미 씨 가족들도 이 방송에 출연할 예정입니까?

채 기자: 마나베 전무이사에 따르면 조사회는 일단 처음에는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 신원 정보의 공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마나베 전무이사는 방송이 본 궤도에 오르면 일본 정부가 정식 인정한 10건 15명의 납치 피해자들에 대한 신원 정보와 요코다 메구미 씨 가족을 비롯한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메시지도 함께 녹음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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