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이번 주 중에 17번째 납치 피해자 인정 방침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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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가 1977년 돗토리 현 요나고 시에서 행방불명된 당시 29살의 마쓰모토 교코 씨를 북한에 의한 17번째 납치 피해자로 이번 주 중에 정식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정부가 마쓰모토 교코 씨를 17번째 납치 피해자로 정식 인정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마쓰모토 교코 씨는 1977년 10월21일 뜨개질 교실에 간다며 돗토리 현 요나고 시의 자택을 나온 후 행방이 묘연해 졌습니다. 마쓰모토 씨가 실종되기 직전 인근 주민이 남성 2명과 길에서 대화를 나는 것을 목격했으나, 주민이 말을 걸자 남성 1명이 폭력을 휘두르며 마쓰모토 씨를 해안으로 끌고 갔다고 합니다.

일본 경찰은 최근 가족들로부터 마쓰모토 씨의 실종 당시의 상황을 다시 청취하고 실종 전후의 괴 선박의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마쓰모토 씨가 실종될 당시 일본 근해에서 북한의 공작선으로 보이는 괴 선박이 출몰한 사실을 밝혀내고 그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최종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마쓰모토 씨를 북한에서 보았다는 목격 정보는 없습니까?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북한 인민군 대위 출신 김모 씨는 2003년 10월, 서울에서 마쓰모토 씨 가족들을 만나 그를 청진 연락소에서 수 차례 목격했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 목격 정보에 근거해 2004년 10월에 열린 북일 정부간 협의 때 마쓰모토 씨의 소재 확인과 생사 여부 확인을 북한측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 아무런 회답이 없었으나, 일본 경찰은 최근 조사에서 마쓰모토 씨 실종 당시 일본 근해에 북한의 공작선이 출몰했었다는 점을 중시하고 정식 납치 피해자로 인정할 방침입니다. 마쓰모토 씨는 특정 실종자문제 조사회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는 행방 불명자 35명 중 1명인데, 일본 정부는 작년 4월에도 특정실종자문제 조사회가 거론해 온 다나카 미노루 씨를 16번째 납치 피해자로 정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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