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중반에 북송된 재일 동포들 사이에서 일본은 천국이라는 말이 나돌았던 사실이 일본의 외교문서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송 사업이 시작된 지 7년째인 1966년 북한으로 귀국한 재일동포 사이에서 ‘일본은 천국’이라는 말이 나돌았으며, 일본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주한 일본 대사관이 1966년부터 다음해까지 남한 측 관계자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외무대신에게 3차례 보고한 것으로 일본정부가 최근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한 한일 양국관계 외교문서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1967년 2월15일 자 외교 문서는 “주민들이 식량이 부족하고 사상 통제 강화로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귀국자들 사이에 일본은 천국이라는 말이 은밀히 나돌고 있으며, 일본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방법이 없다”고 북한문제 전문가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또 공개된 외교 문서에는 군사 정권 하에 있던 남한측이 어떻게 북한의 정보를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일 외무성도 문서를 공개하면서 정보원의 신원 부분을 지우어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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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Radio Fre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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