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제네바 합의 경수로보다 북미 수교 목적” - KEDO 사무총장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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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카트만(Charles Cartman) 한반도에너지 개발기구 사무총장은 17일 북한이 지난 94년 미국과 제네바 합의를 맺은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과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것이었다며 이에 대한 미국의 보다 깊은 이해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카트만 총장은 이 날 미 뉴욕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당시 북한은 핵 폐기에 대가로 얻는 2기의 경수로 발전소보다는 장기적인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미국과의 수교를 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정부는 이러한 궁극적인 북한과의 외교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이해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리아 소사이어티’ 대표인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전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94년 이후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대북 강경파들로 인해 북한과의 제네바 합의에서의 미국 측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측 인사들은 너무나도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 미국의 두 대통령, 즉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시 현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 정당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놀라는 기색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트만 총장은 또 북한의 농축우라늄 핵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미 행정부가 지적할 충분한 근거가 있지만 이 문제도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6자회담 내에서 협의 대상의 하나로 풀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토론회에 함께 참석 &# xD55C; 김영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차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만 집착하지 않고 폭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도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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