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에 일본인 납치 용의자 인도 요구


2004-10-01
Share

일본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일 실무자 협의 때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납치 용의자 3명의 인도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문: 일본 측이 인도를 요구한 납치 용의자 3명은 어떤 사건에 관련된 인물입니까.

답: 도쿄도 구청 직원이었던 구메 유타카 씨를 1977년9월경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공작원 김세호와 오사카의 중국집 요리사였던 하라 타다아키 씨를 1980년6월경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간첩 신광수, 그리고 영국 유학중이었던 아리모토 게이코 씨를 1983년 7월경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으로 유인해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요도호 납치범 아베 기미히로 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김세호와 신광수의 인도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요도호 납치범들에 대해서는 4명의 귀국을 일본정부가 직접 설득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 요도호 납치범들의 일본 귀국은 언제쯤 실현될 것 같습니까.

답: 지난 7월 북한 조선통신이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요도호 납치범 4명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 요도호 납치범들의 귀국문제가 곧 타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요도호 납치범들의 가족들이 계속 일본에 귀국하고 있는 것도 그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도호 납치범들은 일본 항공여객기 요도호를 납치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아리모토 게이코 씨 등의 납치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납치사건에 관한 기소면제를 귀국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반면 아리모토 게이코 씨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아베 기미히로 용의자는 현재 일본 경찰청이 국제형사기구를 통해 국제 수배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북일 간에 납치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도 전에 북한이 요도호 납치범들을 선선히 일본에 귀국시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요도호 납치범들이 자진 귀국해 체포될 경우 북한이 인정한 13명 이외에 추가로 일본인 납치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전문가들도 일본인 납치문제의 타결 전망이 서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국가 지정에서 해제할 움직임을 보일 때 비로서 요도호 납치범들의 귀국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 (0)

전체 질문 보기.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