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W, 유엔에 북한 인권 탄원서 전달

200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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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기독교계 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는 2만5천명의 서명이 담긴 북한 인권 탄원서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전달했다고 이 단체의 한 관계자가 30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세계기독연대측은 지난 29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전달한 탄원서에서 북한 내에서 무자비하고 체계적인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엔이 이 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다뤄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계기독연대측은 특히 잔인한 형태의 고문을 비롯해 비밀 정치범수용소, 그리고 강제 노동과 같은 사회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억압에 대해 유엔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고 이 단체의 공보실장인 리처드 실버즈 (Richard Chilvers) 씨는 말했습니다.

I guess our aim is really to raise awareness at the UN of the concerned people in the UK

이번 탄원서는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는 영국국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 간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이며 공식 집계에서 빠진 사람들을 합치면 실제 서명자 수는 3만 명에 달한다고 실버즈 씨는 덧붙였습니다.

세계기독연대측은 앞서 최근 인권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빌 라멜 (Bill Rammell) 영국 외무차관 측에 납북의혹을 받고 있는 18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 명단에는 지난달 중국 내 북한 접경지역에서 북한 요원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경숙 씨를 비롯해 안승운, 김동식 목사 등 남한인 3명이 들어있습니다. 라멜 차관 측은 방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명단을 북한 측에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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