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폭탄 2-3개 완성” - 미 주지사 보좌관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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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핵폭탄 2-3개를 완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 보좌관은 14일 일본 언론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주 주지사의 보좌관인 토니 남궁 씨는 북한 측이 핵폭탄 두, 세 개를 이미 완성했음을 명확히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또 북한 측이 지난 4월 영변 실험용 흑연감속로에서도 새로운 사용 후 핵 연료봉을 추출해 재처리를 끝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2002년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알려진 이후 북한이 핵폭탄 보유 숫자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속셈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니 남궁 씨는 북한이 6자회담의 쟁점인 경수로 제공 문제와 관련해, 경수로의 관리와 운영은 미국인을 최고경영자로 하는 합병회사에 위탁하고 핵연료봉의 추출작업 등은 외부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가동 중인 핵실험로를 즉각 중지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동결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열렸던 5차 6자회담은 차기 회담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별 성과 없이 끝났고 미국 측은 북한의 원자로 가동 중단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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