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조지폐 관련 심각한 결과 맞을 것” - 미 재무 차관


2005.11.17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차관은 북한 정부가 미국 달러 지폐 위조에 계속 관여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테러리즘과 금유정보 담당인 레비 차관은 16일 미 헤리티지재단 초청 연설에서 북한 정부와 연관된 달러화 위조지폐 세력이 있다면서 이런 일은 반드시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각한 결과가 무엇인 지에 대해 레비 차관은 최근 션 갈랜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를 미 사법당국이 기소한 사례와 북한과 거래 관계가 있던 마카오의 중국계 은행에 대한 거래금지 조치를 취한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갈랜드 당수를 기소하면서 북한 정부가 달러 위조지폐 제조와 관련돼 있음을 공개한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마카오 중국계 은행에 대한 미 재무부의 조치가 마카오에서 돈세탁방지법을 즉각 만들게 하는 등 당장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러한 조치를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으로 보아 북한도 이를 매우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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