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부시 초청의사 미국 측에 전달

200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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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은 23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과 비공식 접촉에서 양국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북한방문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부시 미 대통령을 초청할 뜻을 밝혔다는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나온 말입니까?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교도통신은 23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과 비공식 접촉에서 양국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북한방문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북한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 미국 측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술회의라면, ‘미외교정책전국위원회’ 주최 행사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 미외교정책전국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한 핵 문제 전반을 다루는 학술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이 학술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셉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대사, 북한에서는 이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국장은 6자회담의 북한 측 차석대표입니다.

교도통신 보도내용을 좀 더 소개해 주시죠.

통신에 따르면, 북측의 이런 제의는 양국 간 신뢰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기됐으며 북한 대표는 북한 정부가 부시 미 대통령이나 라이스 장관 뿐 아니라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방북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또 북측의 이런 제의가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있습니까?

미국 대표는 북한 측도 고위 관리를 미국에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협의는 북한 측이 미국 측에 북한 대표단에 비자를 발급할 의향이 있는지 의구심을 표명한 뒤 결론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 측은 미국 측에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미국이 유일하게 북한과 고위급 대화를 하지 않는 나라임을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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