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대화 조기 재개에 합의

200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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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이 정부 간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마치무라 노부다카 외상이 20일 발표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북일 정부 간 대화는 언제, 어디서 재개될 예정입니까?

채 기자: 마치무라 외상은 20일 일본과 북한은 정부 간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치무라 외상: 오랫동안 중단된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하여 평양공동선언에 입각해 일조간의 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갈 것이다.

북일 양국 외무성은 “평양선언에 따라 불행한 과거와 현안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기초 위에서 관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는 6자회담 공동성명 발표에 앞서 베이징에서 5일 연속 접촉을 갖고 정부 간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회담이 열릴 시기와 장소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앞으로 북한 측과 조정해 갈 방침이라고 마치무라 외상이 밝혔습니다.

양국 간 대화가 재개되면 주로 어떤 문제가 논의될 것 같습니까?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은 2002년 10월 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회담을 끝으로 3년간 동결돼 왔습니다.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자 접촉도 작년 11월 평양에서 협의가 열린 이후 유골 감정문제로 9개월 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마치무라 외상은 오랜 공백 끝에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면 핵, 미사일, 납치 문제 등 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치무라 외상은 그러나 정부 간 대화가 국교 정상화 교섭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북한과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반드시 평탄한 길은 아니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정부 간 대화 재개 합의를 환영하면서 납치문제 해결의 진전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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