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원자력 기구의 핵 평화 목적 입증 요구 거부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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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1일 유엔 총회에서 북한과 이란에게 핵 개발 계획의 평화적 목적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데 대해 두 나라가 2일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창국 북한 유엔주재 차석 대사는 이날 국제원자력기구의 요구에 대해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끝내면 핵 억제력을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일본이 자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하도록 허용하고 남한이 핵 야심을 은밀히 품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1일 북한에 대해 핵 계획을 포기하던지 아니면 최소한 평화적 목적을 입증할 수 있는 사찰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는 북한의 안보 우려와 경제적 어려움 등도 살펴볼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히 증명 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한 이란이 오는 11월25일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전에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히고, 이란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이 이란 핵문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흐디 다네시-야즈디 이란 유엔 주재 부대사는 2일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핵 에너지를 개발하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핵 개발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이란의 핵 개발에만 주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란은 핵 협력과 핵 물질의 투명성과 전용 금지에 대한 상호 확신을 위해 프랑스와 영국 독일과 협상중이라며 상호 이해와 정치적 의지, 그리고 신의가 함께 한다면 협상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총회는 이날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증진과 핵 안전 및 증면, 보안에서 국제원자력 기구의 역할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3, 반대 1로 가결했으며 북한만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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