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경수로 문제로 계속 난항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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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에서 미국과 북한은 경수로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계속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수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이견으로 6자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회담 주최국인 중국이 16일 공동문건 작성을 위한 네 번째 초안 수정본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네 번째 수정본에서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평화적 핵 이용권이나 경수로 건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회담 참가국들이 이 수정본을 본국과 논의하고 17일 오후까지 각국의 의견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이날 세 번째 양자접촉을 갖고 핵폐기의 범위와 경수로 건설 문제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을 뿐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15일 저녁 현학봉 북한 측 6자회담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신뢰조성이 관건이며 그 기본은 경수로 건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학봉: 우리의 입장은 현존 흑연감속로 체계를 포기하는 대신 우리에게 경수로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경수로 문제는 논의 대상이 되지 않는 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은 경수로를 경제적 문제나 에너지 문제가 아닌 정치적 문제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과 미국이 기존의 입장을 계속 되풀이 한다면 이번회담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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