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교단체, 유엔에 북한 종교자유 개선 압력 촉구

200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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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4일 북한이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 국가로 남아 있다고 말하고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압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제종교위원회의 펠리스 게이어(Felice D. Gaer) 부소장과 북한 전문가 데이비드 호크(David Hawk) 씨 등은 이날 제 61차 유엔인권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제네바의 유엔 유럽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남한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게이어 부위원장은 북한은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국제적으로 집중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유럽 연합이 유엔인권위에 상정한 북한 인권 결의안에서 북한의 종교 문제를 비중 &# xC788;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전문가 데이비드 호크 씨는 이날 회견에서 남한 내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면접 조사를 벌였음을 소개하고, 북한 내에는 주체사상이 유일한 국가 이념이며, 전통적 제도적 종교는 사실상 금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 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의거해 설립된 독립적인 미 정부 기구로 2000년 이후부터 해마다 전 세계 종교 자유 실태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종교 자유가 없는 상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 정부가 국제 사회와 협력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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