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심해도 탈북 루트 여전히 뚫려 있어”
서울-정영 xallsl@rfa.org
2009.03.30
2009.03.30
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북한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와 김정일 위원장의 함경북도 지방 현지시찰 등 여러 행사가 있은 다음 국경 일대 경비가 한층 강화되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북한 국경 경비와 때를 같이해 지난 3월 17일 북한군에게 강제 연행된 미국의 두 여기자 사건 때문에 중국 변방대의 경비도 강화되었다고 최근에 중국 연변지역을 다녀온 탈북자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중국 쪽이나 회령 쪽이나 경비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이번에 김정일이 회령에 왔다 가고 뭐 완전히 형편없습니다.”
탈북자 지원 단체들도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자 수는 크게 줄지 않았지만,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는 탈북자의 수는 많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최청하 숭의동지회 사무국장은 두만강을 넘는 탈북자 수의 감소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금전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북한 내부 상황이 더욱 삼엄해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말했습니다.
“남조선으로 가려고 했던 자들은 무조건 처단하라는 당중앙위원회 지시문이 내려왔다는 소리도 있고, 그리고 3월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있지 않았습니까, 또 북부 지방에 김정일이 현지지도를 하면서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오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습니다.”
탈북을 방지하기 위한 노동당의 지시가 국경경비대와 보위부, 보안서 등에 내려지고 여기에 노동적위대와 교도대들이 2중 3중으로 그물망을 펴고 탈출 통로를 막고 있다고 최 국장은 말합니다.
“지금 국경경비대가 가짜 초소를 만들어 놓고 사람은 없지만, 야간에는 적위대가 나오고 교도대가 나오고 이렇게 2중 3중으로 국경경비 하다 보니까, 넘어오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화된 국경 경비 때문에 탈북자들이 두만강을 넘거나, 중국에 들어왔다가 잡히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탈북을 주저하고 있다고 최 국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중국에 나와 있던 탈북자들이 지속적으로 태국과 몽골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입국 탈북자의 수는 과거와 별로 차이가 없다고 최 국장은 말했습니다.
한편, 강화된 국경 경비 속에서도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함경북도 무산군이 고향인 탈북자는 말합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데려오는 사람들로 두만강을 건너 중국 연길까지 들어오는 데 만 한국 돈 250만 원, 미화로 1,800달러를 줘야 한다고 이 탈북자는 말했습니다.
“무산에서도 그저 250만 원을 줘야 합니다. 우리 식구들도 250만 원씩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넘기겠다고 해야 연선 작업도 들어가지 지금은 연선 작업도 잘 안 해요.”
국경경비대들도 상습적으로 탈북자를 넘기고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과 잘 협상하면 여전히 탈북 통로는 뚫려 있다고 이 탈북자는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와 김정일 위원장의 함경북도 지방 현지시찰 등 여러 행사가 있은 다음 국경 일대 경비가 한층 강화되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무산에서도 그저 250만 원을 줘야 합니다. 우리 식구들도 250만 원씩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넘기겠다고 해야 연선 작업도 들어가지 지금은 연선 작업도 잘 안 해요.”
이렇게 강화된 북한 국경 경비와 때를 같이해 지난 3월 17일 북한군에게 강제 연행된 미국의 두 여기자 사건 때문에 중국 변방대의 경비도 강화되었다고 최근에 중국 연변지역을 다녀온 탈북자가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중국 쪽이나 회령 쪽이나 경비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이번에 김정일이 회령에 왔다 가고 뭐 완전히 형편없습니다.”
탈북자 지원 단체들도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자 수는 크게 줄지 않았지만,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는 탈북자의 수는 많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최청하 숭의동지회 사무국장은 두만강을 넘는 탈북자 수의 감소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금전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북한 내부 상황이 더욱 삼엄해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말했습니다.
“남조선으로 가려고 했던 자들은 무조건 처단하라는 당중앙위원회 지시문이 내려왔다는 소리도 있고, 그리고 3월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있지 않았습니까, 또 북부 지방에 김정일이 현지지도를 하면서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오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습니다.”
탈북을 방지하기 위한 노동당의 지시가 국경경비대와 보위부, 보안서 등에 내려지고 여기에 노동적위대와 교도대들이 2중 3중으로 그물망을 펴고 탈출 통로를 막고 있다고 최 국장은 말합니다.
“지금 국경경비대가 가짜 초소를 만들어 놓고 사람은 없지만, 야간에는 적위대가 나오고 교도대가 나오고 이렇게 2중 3중으로 국경경비 하다 보니까, 넘어오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화된 국경 경비 때문에 탈북자들이 두만강을 넘거나, 중국에 들어왔다가 잡히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탈북을 주저하고 있다고 최 국장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중국에 나와 있던 탈북자들이 지속적으로 태국과 몽골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입국 탈북자의 수는 과거와 별로 차이가 없다고 최 국장은 말했습니다.
한편, 강화된 국경 경비 속에서도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함경북도 무산군이 고향인 탈북자는 말합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데려오는 사람들로 두만강을 건너 중국 연길까지 들어오는 데 만 한국 돈 250만 원, 미화로 1,800달러를 줘야 한다고 이 탈북자는 말했습니다.
“무산에서도 그저 250만 원을 줘야 합니다. 우리 식구들도 250만 원씩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넘기겠다고 해야 연선 작업도 들어가지 지금은 연선 작업도 잘 안 해요.”
국경경비대들도 상습적으로 탈북자를 넘기고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과 잘 협상하면 여전히 탈북 통로는 뚫려 있다고 이 탈북자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