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고교생 5명 송환촉구’ 청원서 남 국회 제출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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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대 말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북한에 납치됐던 남한의 납북자 5명의 가족들은 9일 이들의 즉각적 송환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남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소개로 제출한 청원서에서 국가기관이 가지고 있는 관련 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납북 경위 등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의 양성원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이같은 청원서가 제출되게 된 배경부터 살펴보죠.

이번 청원서는 이달 말 납북자 김영남 씨의 모자상봉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 70년대 말 북한에 의해 납치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영남과 이민교, 최승민, 이명우, 홍건표 씨 등 다섯 명의 가족들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소개로 남한 국회에 제출한 것입니다. 청원서 제출을 도왔던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에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최성용: 우선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청문회식으로 이들 5명의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 청원서를 제출했다.

또 이들 5명 납북고교생 가족들은 청원서에서 남북평화를 위해서라는 남한 정부의 설득을 순진하게 믿고 기다렸지만 이러한 기다림으로는 납북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것이 우리 앞의 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인 청원서의 요구사항은 무엇입니까?

먼저 국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교생 5명의 납북이후 정보에 관한 자료의 즉각적인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또, 지금이라도 이들의 납북경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납북고교생 5명의 생사확인과 강제 납북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생사가 확인된 납북고교생 5명의 송환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청원서가 남한 국회에 제출되면 다음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렇게 제출된 청원서는 관련 상임위원회의 청원심사 소위원회에 배당되게 되는데요. 정형근 의원실 관계자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납북자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 정보위원회의 청원심사 소위원회에서 이 청원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정보 공개 보고서가 만들어지거나 관련 위원회 등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 중 납북선원 관련 청원서도 제출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 두개의 청원서가 배정이 되는 시점에서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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