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가족, 니가타 납치 현장 시찰 불참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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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된 김영남 씨 가족들이 30일 니가타 시를 방문했으나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 씨가 납치된 현장 시찰에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며느리일 가능성이 높은 요코다 메구미 씨 납치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김영남 씨 가족들이 니가타 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왜 납치 현장 시찰에는 동행하지 않았습니까?

채명석 기자: 일본을 방문중인 김영남의 모친 최계월 씨와 누이 김영자 씨는 29일 일 중의원에서의 증언을 마치고 30일에는 신칸센을 이용하여 니가타 시를 방문했습니다.

니가타 시에 도착한 직후 김영남 씨 누이 김영자 씨와 요코다 메구미 부모들은 니가타 현청으로 이즈다 지사를 방문하고 납치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그러나 김영남의 모친 최계월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니가타 현청 방문을 취소했으며, 며느리인 요코다 메구미가 납치된 현장 시찰에도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모친 최계월 씨는 일본을 방문하기 전부터 건강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납치 현장 시찰에 동행하지 않은 다른 이유는 없습니까?

채명석 기자: 김영남 모친 최계월 씨의 건강이 썩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일본에 도착한 후부터 최계월 씨는 항상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고 있고 29일의 일 중의원 증언 때도 건강이 좋지 않아 중도에 퇴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 요코다 메구미의 납치 현장 시찰에 불참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모친 최계월 씨와 누이 김영자 씨가 니카다 납치 현장 시찰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북한 방문 문제를 둘러싸고 사돈지간인 요코다 메구미 부모들과 미묘한 의견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최계월 씨 측은 아들 김영남과 손녀 딸 김혜경을 만나보기 위해 요코다 메구미 부모들에게 함께 북한을 방문하자고 권유했으나, 요코다 메구미 부모들은 북한에 이용만 당한다는 이유로 절대 북한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최계월 씨 측에 못을 박아 양가에 미묘한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남 씨 가족들이 납치 현장 시찰에 불참한 가운데 30일 오후 < 납북자 가족 협의회>의 최우영 회장이 요코다 메구미 부모와 함께 납치 현장을 시찰했는데, 관측통들은 남한의 < 납북자 가족 협의회>와 < 납북자 가족 모임>과의 갈등도 납치 현장 시찰을 무산시킨 또 다른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열린 납치 피해자 구출 대 집회와 김영남 씨 가족들의 방일을 계기로 남한의 납북자 송환과 일본의 납치 피해자 송환을 위해 한일 간의 가족들과 단체들이 함께 연대하자고 다짐했으나, 그 벽은 깨는 것은 간단치 않은 것 같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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