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의원, 김영남 모친 최계월 씨를 29일 참고인으로 초청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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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 납치문제 특별 위원회>는 1970년대 말, 북한 공작원에 납치된 남한의 김영남 씨의 모친 최계월 씨를 오는 29일 참고인으로 초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중의원이 김영남의 모친 최계월 씨를 참고인으로 초청하기로 합의한 것은 어떤 연유에서입니까?

채명석 기자: 남한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북한에 납치되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 씨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영남 씨의 모친 최계월 씨는 오는 15일 남한을 방문하는 요코다 메구미 씨 부친과 첫 대면을 할 예정입니다. 그 후 최계월 씨는 오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 납치 피해자 구출 촉구>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기 27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본 중의원 < 납치문제 특별 위원회>는 일본을 방문하는 최계월 씨를 29일 참고인 자격으로 초청하여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기로 9일 기본 합의했습니다. 이 참고인 질의에는 요코다 메구미 씨 부모들도 함께 초청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 중의원 < 납치문제 특별위원회>는 한일 양국의 여론 환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 중의원 증언에 앞서 요코다 메구미 씨 부친 일행이 15일 남한을 방문하여 깅영남의 모친 최계월 씨와 첫 대면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어떤 일정이 한국방문때 잡혀 있습니까?

채명석 기자: 15일 방한하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 일행은 요코다 메구미 씨 부친 시게루 씨, 남동생 데쓰야 씨, 일본인 납치 피해자 마쓰모토 루미코 씨의 남동생이자 < 납치 피해자 가족 모임>의 사무국장인 데루아키 씨, < 구출 모임>의 니시오카 스토무 부회장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하순 미국을 방문하여 미 하원에서 납치문제에 대해 증언하고 부시 대통령을 직접 면담한 요코다 메구미 씨 모친 사키에 씨는 여독이 풀리지 않아 이번 방한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게루 씨 일행은 2박 3일간 서울에 체재하면서 김영남의 모친 최계월 씨, 누이 김영자 씨와 만나 그간의 고통을 서로 위로하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게루 씨 일행은 또 납치 문제에 대해 비교적 냉담했던 남한 국내의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각계 요인들과의 면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9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일본인 납치 가족들과 면담할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게루 씨 일행은 크게 고무되어 있습니다.

반면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일본인 납치 가족들과 만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시게루 씨 일행이 방한 중 남한 정부 당국자들을 면담할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입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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