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통일장관 “6자회담 최대 난제는 경수로”


2005.09.08

오는 13일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인 4차 6자회담에서 경수로문제가 최대 난제가 될 것이라고 정동영 남한 통일부 장관이 8일 말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인 4차 6자회담에서 경수로문제가 최대 난제가 될 것이라고 정동영 남한 통일부 장관이 8일 말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8일 6자회담의 핵심쟁점은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와 경수로 공사재개 라고 말하고 이 두 문제 가운데 경수로문제는 풀기가 어려운 난제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다음 주 열리는 6자회담은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는 절충의 여지가 있으며, 남한 정부는 NPT, 즉 핵무기비확산조약 체제 안에서 허용되는 평화적 핵 이용권을 북한만 누릴 수 없다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바로 그러한 이치 때문에 북의 평화적 핵 이용권리는 당연한 것이라고 저와 정부 관료들이 밝혔던 것이다.

그러나 경수로와 관련해 미국이 경수로를 정치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핵심 부품 없이는 경수로가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 정부가 200만 킬로와트의 대북 직접 송전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6자회담에서 거론되고 있는 약 15개항 중 대부분은 절충과 합의점을 찾아놓은 상황이며 북한이 그동안 요구해오던 주권 국가로서의 존중 등 핵심 사항들은 북한 측이 얻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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