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통령, 북핵 평화적 해결 원칙 강조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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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해결방안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방문 소식을 이수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는데 &# xC694;. 이번 방문의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죠.

이수경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부터 에이펙(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과 남미 순방을 위해 11박 12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첫 방문지인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정을 소개해 주시죠.

이: 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양일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일정으로 미국의 민간 외교정책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 주최 오찬에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 등 도산 선생의 후손들과 스티븐 샘플(Steven Sample) 남가주대 총장 일행을 접견했습니다. 또 이날 저녁에는 제임스 한(James K. Hahn) 로스앤젤레스 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번 로스앤젤레스 방문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북핵 관련 발언인데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개해 주시죠.

이: 그렇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로스앤젤레스 방문 첫날인 12일, 국제문제협의회 주최 오찬에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요, 이 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해결방안 등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무력행사는 협상전략으로서의 유용성도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봉쇄정책과 관련해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결코 바람직한 해결방법이 아니며 불안과 위협을 장기화할 따름이라고 말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미국 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교체론에 대해서도 &# xCCB4;제위협에 직면했을 때 북한이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남한 국민들에게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p> <p> <strong>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외에도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strong> </p> <p> 이: 그렇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 못한다는 남한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무기를 반드시 포기할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 등 서방 세계는 물론 남한, 중국, 러시아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p> <p> <strong> 노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북핵 &# xBB38;제의 해결방안과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이면서도 확고한 입장 표명을 한 것 같은데요. 우선, 남한 언론들은 노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strong> </p> <p> 이: 남한 언론들은 노 대통령이 미국 내 일부 강경파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북 선제공격론을 비롯한 대북 강경책에 대 &# xD574; 강한 거부감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한 언론들은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오는 20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나왔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p> <p> 2기 부시 미 행정부가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이 미 대선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점을 의식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는 분석입니다. </p> <p> <strong> 미국 언론들과 외신들도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strong> </p> <p> 이: 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3일자 신문에서 노 대통령이 비록 부시 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대북 강경노선을 취할 경우, 북한의 핵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이날 노 대통령이 미국에 대해 대북 강경책은 중대한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강한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p> <div class="copyright"> &#169; 2004 Radio Free Asia </div> <!--end content div--> <div class="borderbox" class="linklist"> <h4> 관련 기사 </h4> <ul> <li> <a href="/korean/simcheongbodo/gregg-20041112.html"> ‘북, 미 부시 행정부 대북 정책담당자 주목할 것’ - 그레그 전 대사 </a> </li> <li> <a href="/korean/news/news5-20041017.html"> 파월 미 국무장관 남한 방문 </a> </li> <li> <a href="/korean/news/news4-20041013.html"> 아미티지, “북핵문제 해결에 중국 역할 중요” </a> </li> </ul> </div> <!--end sidebar div--> <!--IE6 likes this div--> <!--end wrapper div--> <!--end containe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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