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아축구연맹에 안전 확보 요청


200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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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협회가 국제 축구연맹과 아시아 축구연맹에 대해 북한 관중들의 난동문제를 엄격히 조치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채기자, 일본 축구팀이 6월 평양에서 북한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서 북한 관중의 난폭한 행동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만.

채명석 기자: 지난 2월9일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을 2:1로 이긴바 있는 일본 대표팀은 오는 6월8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지금까지 평양에서 열린 시합에서 북한 팀에 비긴 적은 있지만 승리한 적은 없습니다. 또 유골 감정 문제로 북일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평양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던 차에 북한 관중들이 지난 30일 대 이란 전의 심판 판정에 격분하여 난동을 일으키자 일본 축구협회는 평양 원정 경기를 기피할 수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로 보고 이 문제를 이슈화할 방침입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오구라 준지 부회장은 31일 아시아 축구연맹에 대해 “관계자가 현지에서 지도하며 안전 확보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도 31일 “안전하게 선수가 경기하고 관객이 보호되는 것이 국제시합의 전제”라며 국제축구연맹에 대해 개선책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팀이 만약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는다면 어떤 조치가 내려 질 가능성이 큽니까.

채: 일본 축구 협회의 오구라 준지 부회장에 따르면 세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북한 팀에 벌금을 부과하는 징계 조치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유럽 예선에서 관중들이 난동을 부린 알바니아 팀에게 약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조치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 관중들의 입장을 전면 금지하는 징계입니다. 지난 2월에 치러진 중남미 예선에도 코스타리카 팬들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동전을 던진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코스타리카 팀에게 자기 나라에서 치러지는 앞으로 2시합을 관중 없이 치르도록 징계 조치했습니다.

세 번째 조치는 북한의 개최권을 박탈하여 제3국에서 시합을 벌이도록 하는 가장 무거운 징계입니다. 북한과 똑같이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관중 없이 2시합을 치러야 한다는 처분과 벌금을 부과 받은 알바니아와 코스타리카의 전례로 보아 북한도 관중 없는 시합과 약간의 벌금을 부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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