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 내 19개 식품가공 공장 다음 달 폐쇄
2005.10.14
유엔의 대북 식량지원 창구인 WFP, 즉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내에서 운영하는 공장들을 다음 달에 폐쇄합니다.
세계식량계획 베이징 사무소의 제랄드 버크 대변인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세계식량계획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북한 내의 19개 식품 가공공장들을 모두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erald Bourke: It's a requirement of the (North Korean) government that the production at the WFP-supported factories cease by the middle of November.
버크 대변인은 이는 북한정부측이 지난 8월말에 북한당국이 대북긴급구호에 따른 모든 식량배급과 그 투명성을 확인하는 감시활동을 11월말까지 종결하라고 요구한데 따른 조치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북한당국이 올해 대풍작으로 곡물생산량이 상당히 증가하고, 남한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식량지원이 있어 인도적 지원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현재 식량사정은 이것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Gerald Bourke: In North Korea, a good harvest is never enough.
그는 북한에는 취약계층, 즉 5살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 그리고 노인 등이 상당수에 달하며, 이들은 여전히 국제사회의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식량계획은 이 식품가공공장을 내년에 다시 열기 위해 현재 북한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1995년부터 북한에서 지원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번에 문을 닫는 19개의 식품가공공장은 비스킷, 국수, 기타 식품을 가공처리해왔으며, 주로 북한의 취약계층에 분배해왔습니다.
장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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