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남한 플루토늄 생산여부 조사“ -남한 과기부 부인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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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남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계획인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과학기술부는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어떠한 의혹이나 질문을 받은 바 없다며 관련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유엔의 핵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가 남한이 대전에 건설하고 있는 한 시설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계획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소식통은 남한이 대전에 짓고 있는 이 시설은 사용 후 핵연료를 압축된 방사능 형태로 만들기 위한 파이로 프로세싱, 즉 ‘건식 정련 처리’공정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중요한 것은 사용 후 핵연료를 변형시킬 때 남한이 플루토늄을 따로 분리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금속이나 광물을 변형시킬 때 고온을 사용하는 건식 정련 처리 공정은 다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사용 후 핵연료 처리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통신은 또 국제원자력기구와 가까운 다른 소식통도 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사실을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의 과학기술부는 20일 문제의 시설은 원자력연구소가 대전에 건설 중인 ACPF, 즉 ‘사용 후 핵연료 차세대 관리종합 공정 실증시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부 측은 이 시설이 이미 초기 설계정보를 국제원자력기구 측에 제출해 검증을 받은 상태이며, 플루토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과기부는 또 남한 정부는 남한과 국제원자력기구가 맺은 핵안전조치협정과 추가의정서에 따라 의무사항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예로, 올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이 이 시설의 현장사찰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한의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논란이 제기된 시설을 지난해 착공했으며 오는 2007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장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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