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인들 9명 체포돼 -남한 탈북지원가 주장

20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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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북도의 한 지하교회에서 활동해온 문 모씨 등 9명이 지난 7월 보위부에 체포되어 취조를 받고 있다고 남한의 피랍탈북인권연대 배재현 대표가 30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배재현 대표는 이 소식을 알려준 북한 사람과 인권단체 한 관계자가 직접 전화 통화를 해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배재현: 서울에 있는 피랍탈북인권연대에 정보가 들어와서 문씨를 비롯한 8명의 구명을 요청해와 관계자들이 직접 전화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평양에서 출생한 올 60 중반의 지하교회 지도자 문 모씨는 해방 후 평양 팔골 동에 있는 팔골 교회 교회의 집사로 봉사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평북으로 추방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씨는 추방된 곳에서 15년간 지하교회를 비밀리에 이끌어 오면서 중국으로부터 성경책을 들여와 배포를 하고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다 체포 구금됐습니다.

배 대표에 따르면, 현재 문씨와 그의 형제들이 주동 인물로 잡혀 들어갔고, 함께 있던 신도 80여명은 개별적으로 심문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하교회에서 복음 전하고 모여 비밀예배 드리는 활동을 했으며, 신도들에게 성경책을 배포하고 가르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 대표는 이들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조사를 받았으며 곧 평양 상부의 지시를 받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씨 등 최소한 9사람은 극형에 처하지 않을까 염려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들의 구명을 위해 서울의 한기총에 자료를 보내 구명요청을 하고 미국 쪽 기독교 단체들 그리고 엠네스티, 국제사면위원회 등 즉 국제인권 단체에 보내 구명운동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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