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해 탈북자 1000명 받아들여야” - 북한인권 관계자들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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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변호사로 활발히 미국에서 북한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브루스 리(Bruce Lee) 씨는 지난 9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여러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에게 미국이 올해 1000명 정도의 탈북자를 난민으로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리 씨는 지난달 한 모임에서 그 자리에 모인 북한인권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이 올해 1000명 정도의 탈북난민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같은 건의에 대해 “200~ 300명 정도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브루스 리 씨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리씨는 레프코위츠 특사가 이 정도 수의 탈북자를 미국이 올해 꼭 받아들이겠다고 약속을 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루스 리 씨는 레프코위츠 특사가 지난해 8월 뒤늦게 임명돼 작년 활동은 미진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루스 리 씨는 또 최근 레프코위츠 특사와 미 의회 관계자들로부터 현재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탈북자를 미국에 받아들이기 위한 세부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씨는 자신은 늦어도 이번 여름까지는 첫 번째 탈북자의 난민지위 신청서가 미국 당국에 접수돼 심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지난달 16일 연방하원 청문회에 나와 탈북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미국이 난민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국토안보부(DHS), 또 연방수사국(FBI) 등과 함께 북한 난민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라이스 장관은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가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Condi Rice: We are going to get him out more.

한편, 앞서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16일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올해 안에 북한 난민을 최대 200명 정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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