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정권 발언으로 논란 의도 없어 주한대사”

2005-12-16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 미국대사는 16일, 최근 자신이 북한을 ‘범죄정권’이라고 지칭 한 것이 남한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논란을 촉발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토론회에서 북한을 ‘범죄정권’이라고 지칭한 것은 북한의 불법 행위들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공동의 해결책을 도출하려는 것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주한 미국 대사로서 자신의 임무는 한.미 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돕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브리핑, 즉 요약설명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북한 대표들이 미국으로 오기를 거부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브리핑을 할 수 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6자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회담장 밖에서 따로 시간을 내, 북에 금융제재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기회를 찾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금융제재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9.19 공동성명의 어떤 조항에도 언급돼 있지 않다면서, 법집행 문제를 6자회담 협상 대상으로 삼을 용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의 위조지폐 발행과 관련한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 10월 위조달러 유통혐의로 체포된 북 아일랜드 노동당 당수가 기소되면서 주요 자금원이 북한의 위조지폐였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의 우리의 임무라면서,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희기자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