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 “미, 6자회담 인내심 다해가”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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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5일, 미국은 협상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풀기를 바라고 있지만 미국 관료들이 인내심을 다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미국 대사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카페 유에스에이를 통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6자회담을 통해 외교적으로 풀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계속해서 협상에 복귀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모든 관료들은 협상을 통해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관료들의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지난 11월부터 회담 복귀를 거부해 오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6자회담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에 지난 9월 4차 6자회담의 합의내용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당시 합의에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 아니라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하는 내용 등이 모두 들어있는 만큼 북한이 이 합의내용을 이행하는 것은 북한 스스로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은 6자회담과는 별도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적 조치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어적 조치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버시바우 대사는 오는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수석 대표간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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