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 “북한은 군사적 위협”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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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을 “범죄 정권”이라고 지칭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에는 북한은 군사적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남한 정부에 대해 대북경협을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은 최선을 다해 북한을 포용하고 선의를 가지려 하고 있지만 북한이 군사적 위협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100만 군사대국에 준 전체주의 국가인 데다 핵무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미 관계에 대해, 지난 며칠 간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며, 여러 가지 장벽이 있는 만큼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6자회담이 건설적 회담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한, 대북 경제협력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경제와 체제 변화를 위한 남한의 노력을 지지하며, 남북 경협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이런 노력들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이전하는 기술이 북한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7일 간담회에서, 북한은 무기 수출, 마약 밀매, 돈세탁, 달러 위조 등 불법 행위를 벌이는 ‘범죄정권’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Vershbow: One should point spotlight at N. Korean regime which earns majority of its export earnings from criminal activities, this is a criminal regime.

이와 관련해 버시바우 대사는 9일 서울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남한 연합뉴스에, 자신은 할 말을 했다며, 미국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에 대해 지금 대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버시바우 대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9일 민족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그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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