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퍼 주일 미 대사, 요코다 메구미 씨 납치현장 방문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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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쉬퍼 주일 미국대사가 16일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 씨의 납치현장을 둘러보고 일본인 납치문제의 실상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본인 납치가족모임에 따르면 쉬퍼 대사는 취임 직후인 작년 5월말 가족모임 멤버들과 면회하는 자리에서 납치현장을 한번 가보고 싶으며, 내가 가서 납치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필히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가족모임은 쉬퍼 대사의 시찰지로서 니가타, 이시가와, 가고시마 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미 대사관 측이 시찰지를 니가타로 결정해 30년 전 요코다 메구미 씨가 납치된 니가타 시 요리이 중학교 주변을 16일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쉬퍼 대사는 요코다 메구미 씨의 양친인 시게루 씨와 사키에 씨의 안내를 받아 요리이 중학교 주변을 둘러보면서, 메구미 씨가 납치될 당시의 정황을 설명 받고 마음고생이 심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쉬퍼 주일 미국대사는 납치현장 시찰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납치사건을 들으면 미국인은 누구라도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 슬픈 얘기이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에게 반드시 납치 현장을 방문한 소감을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모임은 쉬퍼 대사가 주일 미국대사로서는 처음으로 납치현장을 방문한 것은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미국 여론의 환기와, 부시 대통령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족모임은 또 오는 4월 하순 미 하원의 공청회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납치문제 진상에 대해 증언할 예정인데, 미 의회 내의 여론 환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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