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아시아 순방 나서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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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과 남한, 몽골,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를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17일 출국했습니다. 특히 남한 방문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남한당국이 제의한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이 남한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위해 17일 출국했습니다. 특히 럼스펠드 장관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남한을 방문해 제 37차 한미 연례안보협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관련 의제와 양국 간 군사 현안 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럼즈펠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남한정부가 제기한 전시 작전 통제권 반환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와 감축 문제를 점검할 예정이여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지난 14일 가진 비공개 기자회견에서 평시 작전 통제권은 전시 작전 통제권은 남한이 행사할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공식의제로 다뤄질 것이며, 남한측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시 작전 통제권이란 말 그대로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남한은 지난 1950년 미국측에 작전통제권을 넘겨준 이래 94년 평시 작전 통제권만 되돌려 받았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17일 출국에 즈음해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남한이 변화함에 따라 한미 관계의 성격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앞으로 남한의 보호자가 아닌 동반자 또는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앞으로 재정비된 주한미군은 남한에 대한 방위공약을 준수할 것이며 첨단 군비 태세를 바탕으로 남한과 함께 남한에 대한 어떠한 침략에도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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