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주시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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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차기 북핵 6자회담 개최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여부를 주시하겠다며 관망자세를 보여 회담이 올해 안에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의 회담 당사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참여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련내용 이원희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미국 남한 중국 일본이 연내에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북한은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원희 기자: 중국의 닝푸쿠이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대사가 지난 24-26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는데 이때 북한은 6자회담 개최에 일단 관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 했다고 장치웨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북한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제2기 정부의 대북 태도를 관찰 하면서 대처한다는 입장인데요, 그러나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이 6자회담에 참가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6자회담 조기 개최를 북한 측에 촉구 하고 있는 것은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등 뿐만 아니라 그 밖의 나라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 그렇습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는 29일 월례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문제는 극도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수아 데스쿠엣(Francois Descoueyte) 주한 프랑스 대사는 30일 6자회담이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며 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장핑 유엔총회 의장도 북한이 6자회담에 조기 참석을 촉구 했죠?

이: 네, 장 핑 유엔총회 의장은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측은 회담 재개에 앞서 협상 분위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가능한 빨리 6자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외무장관은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남아시아연합 회의에서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을 갖고 6자회담을 최대한 빨리 재개하기를 모든 참가국들이 원한다고 밝히고 올해 안에 회담을 여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내년 초에 개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남한정부는 특히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 측이 명확한 태도를 밝힐 것을 촉구했는데요?

이: 노무현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연합국, 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에 참석을 수행했던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30일 남한의 기독교방송에 출연해 이제는 북한이 화답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보좌관은 이번 라오스 한, 중, 일 정상회담 에서 3국 정상이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한다고 천명한 만큼 북한이 조속히 응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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