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 “미국 재무부 대표단 22일 방한”


2006.01.12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의 위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 대표단이 이달 22일 경 남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12일 서울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미국 재무부 대표단이 이달 중 남한을 방문해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대표단은 북한의 위폐가 불법 세탁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있는 마카오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6자회담 재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의 위폐문제 등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은 개별 기업 또는 북한 당국을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빠른 시일 내에 북핵 협상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며 미국 협상단은 언제라도 협상 준비가 돼 있으며 6자회담 재개에 어떤 전제 조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서 김정일 위원장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있다면 중국 측과 대화를 통해 6자회담이 새로운 추진력을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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