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 스토리’ 연장 공연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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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소재로 다룬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남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공연단 측은 다음달 2일 폐막할 예정이었던 공연을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소재로 탈북자 정성산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던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 공연은 3월 20일 막을 올렸고 4월 2일 폐막할 예정이었습니다. 요덕스토리 홍보단 관계자의 말입니다.

(관계자) 매진된 것이 알려진 이후에 거의 전화도 불통되고 서버도 다운된 상태고요.

요덕 스토리는 당초 정치범 수용소라는 무거운 소재에 순수 창작물이라는 한계 때문에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 정치권 인사들의 잇단 회동 등으로 입소문이 돌면서 관객이 늘어나, 현재 폐막까지 남아 있는 5회 공연 중 남은 좌석은 4월 2일 마지막 공연의 2 좌석뿐입니다. 인터넷으로 공연 관람표를 판매하는 인터파크 사이트의 집계에서도 요덕 스토리는 개막 첫 주에 뮤지컬 공연 부분, 예약순위 12위에 그쳤지만 3월 24일부터는 5위로 올라선 상태입니다. 요덕 스토리측은 20일 개막 이후, 교회나 시민단체,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오는 경우도 많아 좌석 점유율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지방에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거나 현장 대기표까지 받아가면서 기다리는 열혈 관객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 예약을 하고 안 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 분들 표를 대기자들에게 드리고 있어요.

특히 요덕 스토리측은 공연 초기보다 젊은 관객 수가 많이 늘어났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요덕 스토리측은 4월 17일 경부터 2차 공연을 시작할 예정으로 장소를 물색 중이며 장소는 성남아트센터,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건국대 새천년관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덕 스토리측은 또 연장 공연 이후 지방 공연과 해외 공연 일정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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