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탈북자 위한 기도로 시작

북한의 자유와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제6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6일 시작됐습니다. 행사 첫날 참석자들은 촛불 기도와 예배로 북한의 자유와 해방,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의 탈북자의 안전 그리고 한국과 미국 내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09.04.27
pray for defector 305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6일 미국 버지니아 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인터내셔널 갈보리 교회에서 북한 내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 보호를 위한 기도로 시작됐다.
RFA PHOTO/ 이원희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고통당하는 이웃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고 교훈하십니다.

워싱턴 DC 인근의 스프링필드에 있는 한인교회 인터내셔널 갈보리 교회에서는 26일 오후 7시에 한국에서 온 탈북자 30여 명과 교회 성도 150여 명이 모여 북한 내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 보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인터내셔널 갈보리 교회의 이성자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 인과의 강도를 맞은 이웃을 인용해 북한 동포들과 중국에서 숨어 살며 곳곳을 떠도는 탈북자들이 바로 강도를 맞은 이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고통당하는 이웃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고 교훈하십니다.

이 목사는 한국과 미국의 모든 한인이 강도 맞은 이웃인 우리 동포들을 불쌍히 여기고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돕자고 호소했습니다.

해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주최하는 디펜스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 교착 등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솔티 대표는 이번 6회 북한자유주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북한의 인권을 촉구하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문제, 탈북자들의 인신매매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e concentrate on Gulag, refugees, trafficking, the starvation all the things because we feel that this is a critical time.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인신매매문제를 증언하기 위해 온 방미선 씨는 강제 북송되어 매를 심하게 맞는 바람에 지금은 장애인이 되었다며 자신이 당한 일을 모두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가슴이 뜨겁고 미국까지 와서 보니 우리를 위해 이렇게 힘써주는 일꾼들이 있다는 것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우리 탈북여성들이 중국에서 너무 유린당하고 있다는 것을 증언 하려고 합니다. 제가 중국에서 잡혀나가 매 맞고 해서 다리도 못쓰고...

탈북자 엄명희 목사는 이날 참석자들의 합심기도를 인도하면서 한국과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북한의 참상을 기억하며 북한 동포들을 위해 잊지 말고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