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요덕 스토리’ 미국 초연에 굉장한 지지 보내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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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미국의 수도 워싱턴 지역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악극화한 ‘요덕 스토리’가 처음 공연됩니다. 이 악극을 감독 연출한 탈북자 정성산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 정부는 물론 미국 국민들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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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권지원 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 - RFA PHOTO/김나리

10월 4일 ‘요덕스토리‘의 미국내 첫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정성산 감독과 출연진들은 29일 워싱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미국의 인권지원 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도 함께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공연이 미국 정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특히 미국 국회의원들로부터 굉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cholte: We've had tremendous support from members of congress.

숄티 대표는 어제 저녁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에드 로이스(Ed Royce) 공화당 하원 의원의 사무실에서 공연 관련 만남을 가졌고, 로이스 의원은 몇 일 전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요덕스토리 공연을 보러 오라고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이어 28일 국무부에서는 배리 로웬크론(Barry F. Lowenkron) 국무 차관보 주최로 정성산 감독과 일부 출연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요덕스토리 공연축하회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 핵 관련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참석해 요덕스토리의 내용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지지를 보여주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Scholte: This was to show the solidarity of the Bush administration with what this musical 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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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산 감독과 뮤지컬 의상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배우들 - RFA PHOTO/김나리

숄티 대표는 부시 대통령 내외를 공연 첫 날 초대했지만,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곧 미국 의회가 하반기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 내외가 참석할 수 있을 런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성산 감독은 워싱턴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세계 정치 중심인 미국의 수도에서 북한 인권을 다루는 공연을 통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인권의 소중함을 전달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감독: 워싱턴 공연의 최종 목적은 세계의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북한 인권과 관련된 뮤지컬을 함으로써 북한의 김정일 당국자에게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는 또 부시대통령이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공연을 계기로 부시 대통령과 미국 일반 시민들에게 북한 인권문제를 다시 한번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 미 국민들에게 아프리카, 수단, 버어마의 인권 문제도 많지만, 북한도 그 사람들 못지않게 인권의 사각지대, 인권의 불모지대가 북한에도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정 감독은 이번 요덕스토리의 미국 공연 시작을 계기로 앞으로 세계의 많은 정치인들과 사람들이 이 악극을 보도록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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