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하나센터 화성 사무소 개설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19.07.29
uni_family_b 2019년 남북한 통일가족 결연식 모습.
/경기남부하나센터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탈북자는 자신이 살게 될 지역에 가면 그 동네에 있는 하나센터란 곳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탈북민을 위해 취업이나 병원이용 등 각종 안내를 하는 곳이 하나센터인데요. 오늘은 경기도 화성 지역에 사무소가  개설된다는 소식과 관련해 경기남부 하나센터 허용림 사무국장에게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기자: 이번에 만들어지는 지역사무소는 어디에 설치되는 겁니까?

허용림 사무국장: 경기도 화성 지역에 있는 향남지구에 개소 합니다. 이 지역에는 탈북민이 1,200여명이 살고 있고 경기남부 하나센터와 거리도 멀고 해서 인근지역에 지역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기자: 현재 경기남부 하나센터는 어디에 있고 그 관리지역에는 탈북자가 얼마나 살고 있습니까

허용림 사무국장: 평택에 경기 남부하나센터가 있고 평택에 700여명 안성과 오산에 300 여명 화성에 1,200여명이라서 총 2,200여명의 탈북민이 경기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센터를 모르는 분도 있긴 하지만 2010년부터 하나센터가 개소를 해서 1천여명의 탈북민이 연간 하나센터를 이용하고 써비스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기자: 화성 향남지구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그쪽에 사는 탈북민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요?

허용림 사무국장: 네, 저희 4개 관할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1,200여명이 살고 있고 그중에서도 향남지구에 700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접한 곳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기자: 탈북민들에게 향남 사무소가 생긴다는 소식을 많이 알려야 겠는데요.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허용림 사무국장: 일단 하반기에 개소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지역사무소 홍보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하게 될 것 같고요. 그 지역분들을 위한 연말행사, 송년행사 또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함께 시를 쓰거나 예쁜 글씨를 쓰는 남북한 주민 동아리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기남부 하나센터와 지역 사무소는 모든 행사나 교육을 같이 하는 겁니까?

허용림 사무국장: 네, 일단 경기남부 하나센터가 화성지역에 있는 지역 사무소를 관할하고 있고 그 지역주민과 하나된 프로그램으로 만납니다. 지역적응 교육은 8일, 50시간 교육은 함께 진행합니다. 그렇지만 그외 프로그램은 화성지역은 따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그리고 명절 행사로 망향제를 따로 진행하고 연말에도 송년행사를 화성 지역분들만 따로 모여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탈북민을 돕는 인력도 더 많아 지겠군요.

허용림 사무국장: 네, 추가로도 배정이 돼있고 기존 하나센터 인력 일부가 그쪽 담당으로 나가게 됩니다.

기자: 탈북민들은 당연히 하시겠지만 청취자를 위해 하나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히 소개를 해주시죠.

허용림 사무국장: 하나센터는 탈북민의 취업, 심리상담, 생계 등과 관련해 다양한 써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센터이고요. 이번에 특별히 지역 사무소가 생김으로 해서 원거리를 왔다갔다 하지 않고 그 지역 사무소에서 써비스를 받고 또한 지역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민이 지역주민과도 잘 어우러져 살아야 겠는데 주민들 함께 하는 행사도 많이 있습니까?

허용림 사무국장: 현재는 이웃텃밭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같이 농사를 지어보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땀흘리면서 결실을 격려하는 겁니다. 또한 축구 동아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40여명의 남북한주민이 함께 동아리를 구성해서 친선경기와 대회도 나가고 그들만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을 꾀하고 있습니다. 남한주민이 탈북민을 이해하고 그리고 탈북민이 남한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기자: 전국 다른 지역보다 경기도 남부에 가면 어떤 점이 장점이 될까요?

허용림 사무국장: 경기남부 하나센터는 경우는 입지 조건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서울과도 기차나 버스로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입니다. 일단 입주하는 아파트가 새로 지은 아파트라 깨끗하고 그 주변 조성도 잘돼 있습니다. 그래서 살기 편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공단이라든가 산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라서 탈북민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연간 경기남부 하나센터로 배정되는 인원이 130여명 정도 저희 지역으로 전입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 수도권과는 거리나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허용림 사무국장: 여기서 버스나 기차로는 서울까지 1시간 내로 갈 수 있고 전철로도 1시간 반 내로 서울 중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많이들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자 분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이 다 다를 텐데요. 청소년은 대학입학 그리고 몸이 아픈 분들은 병원이용이 쉽겠는가 등이 고려대상이 될 것같은데 이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허용림 사무국장: 이쪽은 평택대학이나 재활복지대학, 국제대학으로 해서 지역에서 탈북민이 공부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다니고 있고요. 이점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특별하게 이 지역 병원으로 다니면 하나센터와 협약한 병원이 있어서 20 퍼센트에서 30퍼센트 정도 본인 부담금만 내고 할인을 받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평택이나 경기 남부지역이 경제활동에 용이하고 교통이 편하고 집도 깔끔해 이분들이 살기좋은 지역으로 알고 많이 전입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기 남부지역에 사는 탈북자가 받게 되는 임대아파트 사정은 어떤가요?

허용림 사무국장: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10년전만 해도 1인 세대만 해도 15평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방 하나에 거실 부엌이 있는 집을 받았는데 그대신 도심과 조금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성도 잘 돼있는 좋은 땅에 아파트가 지어지기도 하고 주변 환경이 경제활동도 하기 좋고 문화 생활도 하기 좋은 곳에 만들어지다 보니 아파트 평수가 작게 나옵니다. 그래서 1인 세대는 9평, 2인 세대는 13평에서 15평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아무래도 방학과 무더운 여름철을 지낼 행사를 계획하고 계실텐데 소개를 하면서 이 시간 마무리 하도록 하죠.

허용림 사무국장: 네, 저희도 기대하고 있는 날이 있습니다. 8월에 1박 2일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캠프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주민분들이 많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도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재직자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1박2일 여행을 하나센터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9월에는 추석 한가위가 있습니다. 명절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분들을 있어서 저희가 80여분을 모시는 망향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경기남부 하나센터의 지역사무소가 화성에 개설되는 것과 관련해 관련 소식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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