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와 종교는 공존 가능한가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7.09.06
religion_seminar-620.jpg 국제난민 종교자유 전문가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 피랍탈북인권연대

피랍탈북인권연대는 지난 8월 중순 북한 뿐 만 아니라 공산국가에서 현재 억압 받고 있는 종교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난민 종교자유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산주의와 종교는 양립할 수 없는 철칙이라면서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연대해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행사를 주관한 도희윤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국제난민 종교자유 세미나 소식으로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와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지난 8월 16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국제난민-종교자유 전문가 세미나’ 가졌는데 어떤 취지의 행사였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 이번 세미나는 기본적으로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 그로부터 발생되는 난민 문제, 이 문제는 결국 아시아에서는 두 나라이죠. 북한과 중국이라고 하는 공통된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라고 차원에서 공산주의와 종교라는 부분들이 같이 갈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을 조명 함으로 인해서 지금 당장 중국에서도 겪고 있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핍박 받는 그런 주민이나, 국민들이 있다면 이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시각들을 가지고 국제적 연대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취지에서 이번 포커스는 중국 난민입니다만, 포괄적인 차원에서 탈북자도 포함되어지는 국제 난민과 종교라는 문제를 가지고 저희들이 전문가 세미나를 가졌던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어떤 진단을 했습니까?

: 기본적으로 국제관계를 전공했던 분도 참여를 했고. 또 난민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변호사도 참여를 하셨습니다. 또 우리 탈북인 중에도 같은 난민의 개념으로 고통을 겪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분도 참여 해서 ‘각각의 우리 난민의 공통점,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 나가는 그런 관점으로 삼아 보자 ‘라는 차원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기본적으로 국제관계의 전문가분들은 이 공산주의 체제하의 즉 전체주의 상황에서는 난민은 기본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런 난민들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제대로 된 지원과 법률적인 원칙 이런 것들이 만들어지고, 구제방법들이 수립이 되어야지 그렇지 않고 어떤 특수한 상황으로만 바라 볼 때 정말 난민의 문제는 계속적으로 요원해 질 수 없는 문제다라는 데, 저희들 나름대로의 의견에 합의점을 찾았고요. 그렇게 해서 지금 당장 중국 공산당, 북한 노동당 체제 세습독재 체제하에서 신음하는 난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연대 기구들을 우리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모아졌고요. 국제적인 차원으로 국경 없는 인권협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 난민, 중국 공산당의 핍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우리나라를 찾았던 난민들에 대한 법 적용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차원에서 촉구하는 성명도 이 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난민이라고 하는 문제를 가지고 저희들이 탈북민들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당사자인 대한민국이 국제법적인 차원에서 난민의 가치, 난민의 지위,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찾아가야 할 것인가를 나름대로 뒤돌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탈북자들에게 주는 영향도 있습니까?

: 우리 탈북인들이 북한의 세습독재 체제를 벗어나서 정말 난민으로서 짐승처럼 헤매일 때 제일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와 국민들은 바로 중국이고 중국 국민들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끊임없이 중국 정부에게는 탈북인들은 난민으로 인정해달라!, 국제법을 준수하라! 고 촉구를 하고, 중국 국민들에게는 정말 목숨을 건져서, 자유를 찾아서 헤매고 있는 이들(탈북자)을 정말 감싸 안아달라, 보호해 달라, 이렇게 촉구하는 상황들인데, 결국 중국 국민들이 탈북인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공감대가 형성이 됐고요. 또 자유를 찾아온 대한민국의 3만여명의 탈북인들이 ‘자기들 보호하고 도와 줬던 사람들도 난민이 될 수 있다. 그럼 우리도 그들을 도울 수 있다’라고 하는 차원에서 난민의 전체적인 공감대,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핍박 받는 사람들의 어떤 공감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연대성을 마련했다는 차원에서 탈북민과의 아주 깊은 연관성을 발견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탈북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탈북자들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 정말 탈북인들은 그 공산주의라고 하는 체제하에서 살았던 공통점, 그 안에서의 노예생활, 공산주의 잔혹함,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느끼고 있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기들도 그 길을 벗어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애를 썼는데, 중국(중국인)에서도 지금 똑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까움과 더불어서 이들도 우리가 함께 연대해가야 할 대상이다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탈북민들이 상당히 놀라와 하면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공산주의와 종교 공존할 수 있겠습니까?

: 절대 같이 갈 수가 없는 부분이고요. 결국 공산주의는 종교를 통해서 그 공산주의 이념이 멸망해 나간다고 봅니다. 물론 바른 종교, 바른 신앙 그것이 결국은 공산주의를 종말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지금 중국이나 북한 같은 경우는 보여주는 차원에서의 종교라는 부분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거짓 선전이지요. 그들의 나름대로 홍보적 차원 속에서의 대상 밖에 안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북한동포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우리 동포뿐 만 아니라 중국 국민들이 바로 공산주의 체제와 종교 신앙의 자유는 물과 기름과 같다라는 차원에서 진정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은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나는 거다. 이런 부분들을 같이 각인하고 그것을 위해서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많은 노력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산국가에서의 종교활동 활성화 어떤 방안도 있습니까?

: 저희들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제 단체와 더불어서 많은 연대 활동을 강화시키려 하고 있고요. 특히 국경 없는 인권협회의 윌리 포트레 회장은 종교와 신앙에 특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시리아 문제라든지, 기타 등 등은 아프가니스탄 이든지 이런 여러 가지 각국의 종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기 때문에, 그들과의 국제적 연대 강화 이 부문에 보다 많은 신경 쓸 예정이고요. 우리 국내적으로는 우리 탈북민 뿐 만 아니라, 중국 난민과 중국동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실질적으로 난민적 지위를 대한민국 안에서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 그룹들을 마련해주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 민간 차원에서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련 해서 지원해 주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세미나 마치시고 앞으로 활동 방향은?

: 지속적으로 북한인권, 탈북민 인권과 관련해서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국제난민 종교 자유라고 했을 때 이것이 꼭 북한에만 국한된 문제다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적으로 저희들의 중요한 메시지는 공산주의 체제를 경험했던 나라의 모두다가 공통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난민문제고, 종교 신앙의 억압이다, 그래서 종교와 신앙의 억압에서 해방 시킬 수 있는 부분들은 결국 공산주의를 뛰어 넘어야 된다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인식을 하고 앞으로도 보다 더 폭넓게 활동을 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국제난민 종교자유 세미나 소식으로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와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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