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흥, 유동훈 (2부) 몽골을 넘다

나우·김희영 xallsl@rfa.org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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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숭아꽃 살구꽃> 김희영 입니다.

1999년 개봉된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독일 나치가 득세하던 1930년 말. 참혹한 수용소 안에서 아내와 아들을 마지막까지 지킨 한 유대인 아버지의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잔혹한 이야기의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라니 영화를 보기 전엔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지어는... 이 영화, 희극 영화입니다!

전쟁포로가 돼 수용소에 갇혀 참혹하게 살면서도 함께 체포된 다섯 살 아들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이건 전쟁놀이라고 웃겨주고 수용소에서 아들이 웃을 수 있게 기상천외한 코미디를 만들어갑니다.

우연히 독일 장교 방에서 낡은 축음기를 발견한 아버지는 수용소 어딘가에 있을 아내를 위해 젊은 시절 함께 듣던 노래를 틉니다. 여자 수용소에 힘없이 쓰러져 있던 아내는 수용소에 정말 어울리지 않는 그 노래를 듣고 남편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기뻐합니다.

독일군에게 총살을 당하러 가는 그 순간까지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웃어주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래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란다’

지난 시간부터 만나고 있는 유동훈 씨의 아버지는, 굶어 죽어가는 가족들을 데리고 탈북을 시도하지만 결국 본인과 동훈 씨를 제외한 가족들은 북에 남겨졌고 가족을 위해 다시 중국에 동훈 씨를 남겨놓고 국경을 넘습니다. 이제 남쪽에서 본인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동훈 씨의 얘기... 오늘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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