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9.11.29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11월도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 하루가 지나면 2019년의 달력도 한 장 밖에 남지 않았고요. 이맘때 북한의 풍경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남한은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낮아서 이미 겨울인데요. 한낮에는 아직 따뜻함이 깃든 햇살과 이제 색이 많이 바랐지만 끝까지 노랗고 붉은 빛을 띠고 있는 단풍, 그 나무 아래 수북이 쌓인 낙엽으로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 있는 묘한 풍경입니다. 자연이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거겠죠. 한국에서는 ‘시즌송’이라고 해서 계절마다, 시기에 딱 어울리는 노래들이 많은데요. ‘가을, 낙엽’ 등의 단어만 찾아봐도 노래가 줄줄이 나오네요. 11월을 마무리하고 12월을 기다리는,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아야 하는 이맘때 듣기 좋은 노래들로 오늘 <음악 산책> 꾸며볼까요.

첫 곡은 장범준의 ‘낙엽 엔딩’ 골라봤습니다. >>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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