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동유럽 폭염 “호수에서 수영하며 더위 피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시간입니다. 낮 최고 기온 40도. 뜨거운 햇볕, 더운 바람...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폭염이 동유럽에 몰아닥쳤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05-30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루마니아, 헝가리는 물론이고 이들과 이웃하고 있는 세르비아 공화국은 낮 최고 기온이 39도를 기록하면서 1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더위를 피해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오늘은 세르비아 현지 교민과 더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거기 세르비아죠?

김미숙: 네

안녕하세요. 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김미숙: 아닙니다.

요즘에 유럽, 특히 세르비아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어요. 얼마나 더웠어요?

김미숙: 낮 최고 기온이 40도 까지 올라갔었어요. 2~3일 동안 35도 이상으로 올라갔는데 오늘은 좀 평년 기온으로 조금 내려가긴 했어요. 다행히 사고 소식은 없었습니다.

더위 이야기가 방송에도 나오나요?

김미숙: 그럼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번 더위가 몇 십년 만에 처음이다, 외출을 삼가고 건강에 유의하라는 뉴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올 여름 더위에 대한 예보성 날씨는 아직 없었고요, 오늘부터는 평년 기온으로 돌아왔다는데 그래도 유럽이 더위 때문에 고생을 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죠.

그 곳뿐만 아니라 인근의 불가리아나 주변국의 소식은 어떤가요?

김미숙: 주변국 소식은 잘 접하지는 못했는데요, 그곳에서도 매우 덥다고 하더라고요. 헝가리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4~35도 까지 올라갔고, 너무 더워서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그런 일도 있었대요.

세르비아가 원래 더운 나라인가요? 어때요?

김미숙: 특별히 더위가 심한 나라는 아닌데요, 예년에 비해서 5월 기온이 높았다고 방송에 나왔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라고 했는데요, 하루가 40도 였고, 이틀은 37도..이랬거든요.

현지에 계신 분들은 더위 때문에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김미숙: 여기 계신 한국분들은 기본적으로 에어컨 시설이 잘 되 있어서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거기에 한인이 몇 분이나 계신가요?

김미숙: 30여분 계세요. 선교사 분들 계시고, 생업, 장사에 에 종사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현지 사람들은 한국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더위와 관련해서 피서 방법, 어떻게 더위를 피하시나요?

김미숙: 호수 공원이 1~2 군데 있어서요. 예년보다 일찍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호수에서 수영을요?

김미숙: 네.

평소에는 없나보죠?

5월은 좀 이르죠. 물이 차가우니까요. 그런데 벌써부터 수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까 정말 덥긴 더운 것 같아요.

세르비아의 위치가 어디죠?

김미숙: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불가리아사이에 있습니다. 흑토 지대이고요, 한국하고 똑같이 사계절이 있고요..

그럼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겠네요. 여름은 어떤가요?

김미숙: 덥습니다. 그런데 한국처럼 힘들지는 않고요, 날씨가 건조해서 견딜 만 합니다.

어찌 보면 세르비아는 낯선 나라인데요.

김미숙: 네. 그래도 생활하는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날씨 더우신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미숙: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세르비아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그리스 등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갑자기 찾아온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때 이른 폭염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인데요, 작년에도 살인적인 더위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에 이 번 때 이른 폭염에 유럽 국가들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더위가 찾아오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지금까지 진행에 노정민 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