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 비교: 자동차 산업

2006-03-31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남북한 경제의 이모저모를 비교해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관련 내용을 알아봅니다. 현재 남한 자동차 산업은 세계 5-6위를 차지한 반면 북한은 남한의 80년대 초반 단계로 굉장히 뒤떨어진 분야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남한은 지난해 말 현재 총 36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5번째로 가장 큰 자동차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남한에서 가장 큰 자동차 회사인 현대를 비롯해서 기아 삼성 쌍룡 등 여러 개의 큰 자동차 회가가 있습니다. 지난 60년대 현대가 독자적으로 자동차 회사를 설립해 미국 포드사와 코티나를 조립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성장세를 거듭한 남한 자동차 업계는 오늘날 미국이나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겨누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의 자동차 산업은 아직도 열학하기 그지없습니다. 최근 남한의 통일연구원에서 나온 북한의 산업구조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총서에서 남, 북한의 산업별 가술격차가 대체로 5년에서 30년까지 벌어져 남북 교류협력에 장애물 이 될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자동차 산업 관련 기술은 굉장히 낙후되어 있다고 북한의 산업구조 연구 총서를 발간한 최수영 선임연구원이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통화에서 말했습니다.

최수영: 우리 남쪽에 비교하면 지금 2006년인데 그래도 큰 메이커 들이 있고 해서 세계적인 수준인데 북한의 경우는 실제로 자동차 산업 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맞을 것입니다.

최 연구원은 북한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2002년 기준 3만3천대 가량이며 기술 수준은 남한의 포니 생산 이전 단계로 남한의 자동차 산업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최수영: 자체 기술로 차를 생산하고 있던 천리마 같은 것들이 과거에 하던 것이 있는데 그야 말로 연비는 굉장히 좋지 않고 모델이라는 것도 국제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것 들이고 그래서 수출을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내수용을 만 쓰이고 있습니다. 기술 수준이 80년대 초반 수준이 될 런지... 그 정도입니다.

남북한의 자동차는 생산부터 현격한 차이가 나지만 북한에서 생산된 차 이름도 생소합니다. 천리마를 비롯해 승리, 갱생, 투쟁, 자주, 충성 평양 등 그야말로 북한의 체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차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 아주 특이합니다.

북한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화물차가 60%고 나머지는 지프, 버스 등으로 승용차와 고성능 차량은 모두 기술 부족으로 수입 하고 있습니다. 수입된 외제차 중에는 벤즈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닛산 도요타 등 일본차인데 이런 차들은 모두 당 정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급되고 있고 외국 귀빈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 연구위원은 최근에 남북합작으로 남포에 남한의 평화 자동차가 세워져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 공장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수영: 불과 3-4년 전부터 평화 자동차라고 해서 남북 합작으로 남포에 공장에 세워져 있는데 연 300-400대 정도 조립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에서 1년에 수만 대 정도 생산하고 있지만 차들이 내수용이기 때문에 질이 굉장히 낮고 보잘것없습니다. 평화 자동차가 비록 자동차 공장이라고 하지만 이탈리아 피아트 제품들을 조립해 생산하는 정도로 그래서 그 공장 같은 경우 형태는 자동차 공장이라고 하지만 저희들 보기에는 고급화된 자동차 정비공장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남한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말 369만대를 생산해 세계6위에서 5위로 성큼 올라 섰습니다.

이원희기자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