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 비교' 오늘은 남북한의 인구, 경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경제 규모를 통계로 비교해 봅니다.
남한 통계청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생활전반을 비롯한 고용, 실업, 소비자 물가 산업 활동 등 각종 자료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구, 주택조사, 결혼 이혼율, 대학생 취업률 까지 알 수 있어 통계로 생활의 전반적인 수준이나 국가의 경제흐름 등을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국가의 통계정보를 비교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남한 통계청의 송진실 사무관은 모든 면에서 남북한의 격차가 너무 많이 나고 있고 점점 더 심화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진실: 점점 늘어나고 있죠. 국민 총 소득 같은 경우 지금 1인당 1990년도에 GNI, 국민총소득 5.4배 정도 차이가 났는데 지금은 15배 정도가 됩니다. 한 15년 사이에 세배가 더 뛴 것입니다. 90년대 5.4배고 95년도에 11.1배입니다.
90년대 초반과 중반에 차이가 심한 것은 북한의 식량난 때문만은 아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북한의 산업구조의 후진성이 그 요인의 하나라고 송 사무관은 지적 했습니다.
송진실: 여러 가지 측면이 있을 텐데 꼭 식량 난 이라고 볼 수는 없고 아무래도 산업구조가 북한은 농림 어업 위주고 서비스업이 낮은 거죠. 남한은 반대죠 서비스업이 한 55%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북한은 농립어업이 20% 광공업이 27% 그러니까 1차 산업 비중이 높죠. 반 정도입니다. 도로 같은 경우도 남한은 2004년 기준으로 할 때 10만 키로 미터 미상 북한은 2만5천키로 미터 정도 되니까 한 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남북한의 주택 보급률은 2004년 기준으로 북한이 1인당 주거면적 2평 남짓으로 남한의 5.2평의 절반도 못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남한의 쌀 생산량이 북한의 2.8배 옥수수 생산량은 북한이 남한의 21배를 생산하고 있다고 통계청의 송 사무관은 전했습니다.
송진실: 쌀은 2004년도에 남한 500만 톤 북한 170만 톤, 옥수수 남한 78.000톤 북한이 167만 톤 정도 됩니다. 주식이 옥수수니까 그만큼 많이 먹고 남쪽에서는 옥수수 그만큼 안 먹으니까 간식으로 먹는 수준이고 북한은 쌀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죠.
통계청은 남한을 비롯한 북한의 생활, 경제 산업 농업 등 전반에 걸쳐 통계를 내고 있지만 북한의 자료는 폐쇄된 국가라 여러 곳의 자료를 인용해 통계를 내고 있다고 송 사무관은 말합니다.
송진실: 남북한 연관 자료를 내고 있는데 북한은 직접 가서 조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국정원이나 사이드로 외국에서 낸 북한자료나 아니면 무역협회 등에서 얻은 자료를 종합해서 내고 있습니다.
특히 통계청의 2004년 기준으로 본 남한의 국민총소득이 6.800억 달라 북한이 208억 달라 로 33배, 국민 1인당 총 소득은 남한 1만4천 달라, 북한이 914달러로 1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송사무관은 전했습니다. 무역규모는 남한이 4.700억 달라 북한 28억 달라 로 167 배에 달했고 무역수지는 남한이 290억 달라 흑자를 낸 반면 북한은 8억 달라 적자였습니다.
한편 남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04년 기준, 남북한의 인구와 성비관련 통계를 보면 남한인구는 북한의 두 배가 넘고 남한에는 남성이 그리고 북한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진실 사무관의 설명입니다.
송진실: 2004년도 기준 북한은 2.270만, 남한 4천8백 8만 명 2.12배가 됩니다. 성비는 남한이 여자 100명 당 남자수가 101.6 남자가 더 많고 북한은 96.7로 남북한을 합치면 100명으로 성비가 맞습니다.
그런데 미 중앙정보국이 지난해 3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것을 보면 2005년 기준 북한의 인구가 1년 만에 21만 명이 늘어난 2291만으로 집계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한해 출생률은 천 명 당 16 명으로 낮아졌고 사망률은 7명으로 지난 2004년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북한 평균수명은 71살로 이중 남자 68, 여성 74살로 3년째 상승 했습니다. 남한 인들의 평균수명은 평균 76살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005년도 세계보건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73 그리고 여성은 80세였습니다.
워싱턴-이원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