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획- 남한의 직업> 남한에서의 탈북자 취업현황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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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정착 탈북자들의 고민거리중 하나는 남한에서 자신들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고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남한에는 온갖 종류의 직업이 너무 많아 어떤 직업을 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탈북자들이 많습니다. 탈북자들의 남한내 취업과 관련된 문제들을 알아보고, 일자리를 찾은 탈북자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주간 기획 ‘남한의 직업‘입니다. 오늘은 남한에서의 탈북자 취업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한에서는 15세 이상 인구를 노동 가능인구로 분류한 뒤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과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 종사자 또 일시 휴직자를 취업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실업자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탈북자가 직업을 구하지 못해 실업상태에 있는 비율이 남한주민보다 훨씬 높아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통일연구원 임순희 소장으로부터 탈북자의 취업현황을 먼저 들어보죠.

임순희: 총 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인원 중에 약 85퍼센트가 경제활동 인구입니다. 취업 또는 실업상태에 있는 경우죠. 경제활동 인구 중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80명 정도 일시 휴직자가 14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실업률을 보면 한 15 퍼센트 정도 됩니다. 남한주민의 실업률을 보면 지난해 3.6퍼센트밖에 안 됩니다. 탈북자들은 남한주민들과 비교했을 때 실업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죠.

이러한 조사는 조사 기관과 질문에 답변한 사람에 따라 물론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일연구의원이 발표한 탈북자의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임순희: 말 그대로 탈북자들이 취업을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제가 2003년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그 당시 답변이 자기들이 능력이 부족해서 취직을 못한다는 답변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 다음이 생계보호비를 받기 위해서다 그 다음이 국내의 취업난을 또 하나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한마디로 탈북자의 취업률이 남한주민보다 낮다는 것은 그만큼 남한사회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우선 남한에서 직업을 구해 일을 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봤습니다. 단순 육체 노동일을 하는 사람이 열 명 중 세 명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서비스업종 즉, 식당이나 가게에서 편이를 제공하는 것이죠.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임순희: 대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 수리업종, 개인 서비스 업종, 제조업, 보건 또는 사회복지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숙박과 음식업을 많이 하고요. 이것은 2003년 조사 결과 인데 그때 보면 정규직이 36퍼센트 밖에 안 됩니다. 비정규직이 56퍼센트고요. 특히 여자가 정규직은 적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겠지만 임 소장은 우선 탈북자 개인의 건강을 지적했습니다.

임순희: 취업 장애 요인들 중에 가장 크다고 보는 것이 건강입니다. 탈북자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상당히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문제로 인한 취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현재 남한정부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 상태에 있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주민들에게 최저생계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도 남한 국민인 만큼 똑같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금액은 2006년 기준 1인으로 35만원, 2인은 60만원, 4인일 경우 100만원 미화로 1천 달러 정도를 받는 것입니다.

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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