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자실체: 김정일의 네 번째 부인, 김옥

2006-07-31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주간 기획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실체’ 오늘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북한 김정일의 실질적인 부인역할을 해왔던 고영희가 지난 2004년 사망한 이후 비서 출신의 김 옥씨가 김정일의 새 부인으로 등장했다고 최근 남한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보다 22살이 적은 1964년생인 김 옥씨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김 옥씨는 1980년대 초 김정일의 건강을 보살피는 기술서기로 일하면서 김정일의 눈에 들었다고 하는데요, 김 옥씨는 기술서기로 일하는 동안 김정일이 군부대와 산업시설 시찰 등 북한내 현지지도 수행은 물론 외국 손님들의 접견에도 참석하는 등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2000년 10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 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김선옥이라는 가명과 국방위원회 과장 직함을 갖고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면담에도 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옥씨는 또 지난해 1월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동행했는데, 중국측으로부터 사실상 김정일의 부인자격으로 상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도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탈북자로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국장은 김정일과 김 옥씨의 관계는 오래됐다면서 고위층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전부터 알려진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김성민: 고영희 있을 때부터 김옥이 바람 잡는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3:35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들, 그리고 중앙당 출신 탈북자들 입에서 나온 지는 오래됐고 얘기가 많이 됐는데 탈북자들은 다 알고 있던 얘깁니다. 누구도 의심해 본적이 없는 얘깁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옥씨는 김정일이 전 동거녀인 성혜림이나 고영희처럼 미인은 아니지만 귀여운 상이며 처세술에 능하고 아주 똑똑한 편이라고 합니다. 김 옥씨와 김정일 사이에 자녀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언론들은 설사 김 옥씨와 김정일 사이에 아들이 있더라도 나이가 어려 김정일의 후계자에 낙점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옥씨가 김정일의 전부인의 아들 중 한명이 일찌감치 후계자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남한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김정일과 동거를 해서 부인으로서의 대우를 받은 여인은 김옥씨를 포함해 4명입니다. 김정일의 첫 동거녀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유부녀였던 성혜림씨, 성혜림은 남한 출신으로 월북작가 이기영씨의 장남 이평씨와 결혼해 딸까지 낳았으나 60년대 말 김정일의 눈에 들어 남편과 이혼하고 김 위원장과 동거해 김정일의 장남인 정남을 낳았습니다.

성씨는 이후 우울증과 당뇨 등 지병으로 해외에서 치료 받다 2002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습니다. 김정일의 두 번째 여인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김영숙씨입니다. 김영숙씨는 김정일과의 사이에 두 딸 설송과 춘송을 두었지만 김정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의 세 번째 동거녀는 2004년 유선암으로 사망한 고영희씨입니다. 고영희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하다 김정일의 눈에 들었습니다. 고씨는 70년대 중반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김정일과 가장 오랫동안 동거한 여인으로 사실상 북한의 영부인 역할을 했습니다. 고 씨는 김정일과의 사이에 아들 정철과 정운, 그리고 딸 여정 등 2남 1녀를 뒀습니다.

워싱턴-이수경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