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생생뉴스] ‘링크’의 북한 알리기 행사 대학생 대거 참여

LA-정현숙 xallsl@rfa.org
2011.01.31
road_map1_305 이번 봄에 링크의 북한 알리기 행사에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무교동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 관련 공청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미 서부지역 소식을 전해드리는 LA 생생 뉴스, 담당에 재미 언론인 정현숙씨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북한의 실상을 알릴 링크 스프링 투어의 인턴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미연합회 로스앤젤레스 지부가 북한 기아해결과 탈북 고아를 돕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씽크 컨퍼런스 즉 씽크 회의가 올해는 좀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멕시코에 사는 한인 3세, 4세들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몽골인 교회가 지난 8년 한곳에서 작년 말 현재 6개로 늘어났습니다.

올해부터 일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가요경연대회가 매년 열리는 등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홍보 활동이 강화됩니다.

오는 2월 23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전국을 돌며 북한의 실상을 알릴 링크 스프링 투어의 인턴 교육 즉, 실습생들의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링크는 미국에서 북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로 정식 이름은 리버티 인 노스 코리아인데요, 이번 봄에 링크의 북한 알리기 행사에 참여하는 인턴들은 모두 16명으로 그들은 대부분 현재 대학생, 대학원생 들입니다. 인종도 백인을 비롯해서 아시안, 흑인 등 다양하며 한인은 두 명입니다. 이들은 링크의 본부가 있는 토랜스, 토랜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도시입니다. 토랜스에서 3주간의 교육을 받는데 25일이 교육 첫 날이었습니다. 3주간 교육을 통해 이들은 북한의 인권, 북한 이탈 주민들의 문제들, 즉 북한에서의 인권탄압을 비롯해 중국에서의 어려움, 지하 조직, 인신매매, 한국이나 미국 등으로의 난민신청 문제 등에 관해 교육을 받습니다. 또 링크가 어떤 기관이고 어떻게 해서 사람들이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가, 또 교육이 끝나고 북한 알리기 행사를 할 때 어떻게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가 등등의 북한의 실상을 미국인들과 캐나다 인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는 모든 방법을 배웁니다. 인턴들은 자신들이 가서 이야기 할 상대도 스스로 찾습니다. 그들이 찾아가는 곳은 미국과 캐나다의 고등학교, 대학교, 교회, 지역사회 단체 등입니다.

링크 대표 해나 송 씨로부터 인턴들의 스프링 투어 목적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해나 송씨는 한국말이 서툴다며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요, 그 내용은 인턴들을 이렇게 팀으로 해서 미전국과 캐나다 일부로 보내는 것은 사람들에게 북한인권문제에 관해 알리고 북한 정권, 김정일, 핵무기가 아닌 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기 때문이며 지금 큰 위기가 현존하고 있는데 탈북자들을 직접 도와주거나 또는 그 외의 여러 방법으로 그 위기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능하면, 이번 스프링 투어 교육에 참석한 한인 인턴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미연합회 로스앤젤레스 지부가 북한 기아해결과 탈북 고아를 돕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씽크 컨퍼런스, 회의를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씽크의 영어 글자인 THINK는 Topple Hunger in North Korea의 앞머리 글자만을 딴 것으로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북한의 굶주림을 무너뜨리자’는 것입니다. 한미연합회의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올 하반기에 열릴 씽크 컨퍼런스에서는 딱딱한 강연이나 세미나 보다, 모두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나 이벤트를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컨퍼런스는 세 가지 목적으로 열립니다. 첫째는 북한의 극심한 굶주림과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둘째, 북한의 기아, 억압, 고립, 학대 문제 등에 대해 일반인에게 교육을 시키며 셋째 이런 문제들을 토의하고 대처하는 데에 사람들이 동참하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 지난해 씽크 컨퍼런스는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25, 26일 이틀간에 걸쳐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보나벤처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지난해 3월 세계여성의 날에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을 받은 탈북인 이애란 박사도 동참했었습니다. 어릴 때 북한 수용소에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이 박사는 한국으로 온 후 탈북자 중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경인여대에서 식품영양 조리과 교수로 재직하며 처지가 어려운 탈북여성들을 많이 돌보아 온 공로로 용기 있는 국제 여성상을 받았던 것입니다. 한미연합회는 미 주류 사회에 한인사회의 문제와 관심사항들을 알리고 또 미국사회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의식을 높임으로써 사회에 도움이 되는 시민을 만들기 위한 비영리단체입니다.

미국 남쪽에 있는 멕시코의 한인 후손들이 다음 달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합니다. 방문하는 한인후손들은 조부 또는 증조부가 멕시코로 이민 온 한인 3세와 4세들로, 현지 한국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이 학생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인 티화나 지역의 한인회장 페르민 김씨가 인솔합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로 구성된 이들 방문단은 한국인이 많이 사는 로스젤레스에 머물면서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중에는 한국문화를 배운 후에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평생소원 인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몽골인 교회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남가주 최초의 몽골 교회는 1003년 세워진 몽골리안 크리스천 처치인데 지난 8년간 6개로 늘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몽골인 수가 2천 여 명이고 몽골 국민의 대다수가 불교신자인 것을 생각하면 몽골 교회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교인 숫자는 6개 교회에 3백 명입니다. 몽골교회는 초기 한인교회가 그러했듯이 종교적인 의식 이외에 몽골인 끼리의 친교, 정보교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몽골교회는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일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가요경연대회가 매년 열리고 미국 내 한류, 즉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이 강화됩니다.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문화원 한국어강좌인 ‘세종학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가요경연대회를 실시한 결과, 한국문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것을 발견했다며 올해부터는 한국어수강생 뿐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에게 까지 한국문화를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원의 한국가요경연대회 담당자는 미국인과 타민족들이 여러 경로로 한국 노래나 드라마를 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일부 미국인들은 한인들보다 더 많은 한국연예계 소식을 알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은 서부 지역 뉴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정현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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