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취업 알선업체인 ‘인쿠르트’ 사의 신상훈 국장은 26일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강에서 우선 외모를 비롯한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 어떤 직장에서도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매년 남한에는 탈북자가 1000명 이상 씩 들어오고 있으며 현재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모두 8200명이 넘는 것으로 남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한 주민들과의 경쟁하면서 일자리를 얻고 회사나 공장, 또는 다른 여러 직장에서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하지만 탈북자들은 대개 몇 십년동안 남한의 자본주의 경쟁사회와는 매우 차이가 많은 북한에서 생활했고 그 문화적 차이 때문에 제대로 직업 관련 교육을 받기 힘든 경우가 있고 어렵사리 일자리를 구했다고 해도 그 직장에서 오래 견디지 못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남한의 취업알선 전문업체 인쿠르트의 신상훈 국장은 취업을 원하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우선 탈북자들이 직장을 구하는데 앞서 자기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탈북자로서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는 외모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상훈: 어떤 사회든 문화적 차이와 상관없이 사람을 보고 판단할 때는 외모를 보고 판단하다. 여러분들이 남에게 나를 노출할 때는 항상 준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는 내가 고용주에게 아무리 일을 잘 한다고 말해도 그것을 믿어주지 않는다. 사람은 외모가 중요하고 자신을 가꿀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신 국장은 또 탈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일을 언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상훈: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을 원하십니까? 그럼 시작하시죠. 그러면 바로 네, 시작하겠습니다.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분들이 어떻게 하느냐. 잠깐 어디 좀 다녀올게요. 내일부터 할게요 라고 답한다.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또 취업 면접을 하고 기회를 뺏기게 된다. 내가 일을 할 것을 대비해서 나를 만들고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해라.
신 국장은 남한에서 회사나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출퇴근 시간 엄수 등 근무태도와 또 동료 간의 예의 바른 행동, 특히 인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끊임없는 자기 노력이 있어야만 남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상훈: 이것은 남한 사회라고 또 북한 사회라고 다르지 않다. 자기관리를 잘 해서 어떤 사람이 촉망받는 것은 미국에서도 똑같다. 직장을 같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남과 북 떠나서 사람을 쓰는 것은 똑같다. 누군들 부자가 되고 싶지 않겠나? 부자의 근본적인 이유는 자기의 피나는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남한 회사의 사장이라는 사람의 평균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 반이다. 아침 항상 7시 이전에 출근해 있다. 자기노력을 안하는 사람에게 아무도 돈을 거저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상훈 국장은 또 탈북자들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남한 사회를 이해하고 잘 적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남한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상훈: 책을 매일 끊임없이 봐야 한다. 뉴스는 신문을 통해 많이 본다. 책을 보는 것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라고 했다. 남한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남한 문화를 알아야하고 남한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한 사회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책을 통해 이것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실천한 후 1년 후 돌아보면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신 국장은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서 직장을 구하고 생활해 나가는 데 있어 자기 주관과 자기 가치를 뚜렷하게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양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