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대한적십자사는 다음 달 설날에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하자고 29일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지국에서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대한 적십자사 서영훈 총재는 29일 오전 북한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이 전통문에서 서총재는 설을 계기로 지난해 교환한 방식에 따라 제 4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하자고 제의했습니다.서 총재는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로 어떠한 명분으로도 그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서 총재는 "남북은 이미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모든 준비를 다해 두었던 만큼 당장 실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은 사항은 남북적십자회담 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대한적십자사는 지난 해 12월 11일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실무 접촉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