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한적십자사는 빠르면 다음달 13일부터 엿새동안 금강산에서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하자고 북한 적십자회에 제의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당국자는 오는 23일이나 24일쯤 판문점에서 있을 남북한간 접촉에서 그같은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남북한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7차 장관급 회담에서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갖기로 합의했으나 시기에 대해선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일 상봉 1차 후보자 300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후보자 200명을 다시 선정해 26일쯤 북측에 통보해 북측 가족의 생사와 주소확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