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공산주의 독재 탄압 체험’ 비디오 게임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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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제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 로므니아, 벌가리아, 마쟈르, 체스꼬슬로벤스꼬, 뽈스까를 포함한 동유럽 나라들이 붉은 제국이던 구소련의 군화발에 짓밟혀 공산주의 독재 국가가 되었습니다. 구소련 주민들과 동유럽 주민들은 독재, 정치탄압, 인권유린과 식량 부족 때문에 1989년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살았습니다.

공산주의 독재 정권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천만 명을 숙청하거나 처형하고, 정치범관리소에 수감해 고문했습니다. 냉전 시대 북한과 상황이 가장 비슷하던 동유럽 공산주의 독재 국가는 로므니아였습니다.

로므니아의 독재자이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1971년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할 때 북한식 주체사상, 독재자 신격화와 독재자 숭배를 위한 평양의 웅장한 도로, 대광장과 대형 건물 건축에 첫눈에 반한 나머지 로므니아를 북한과 같은 절대주의적 권력세습 국가로 바꾸려 했습니다.

결국 정치탄압, 인권유린과 식량 부족에 의해 어렵게 살고 있던 로므니아 주민들이 반공산주의, 반독재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루마니아군도 같은 형제인 일반 주민과 손을 잡아 독재 체제를 무너뜨렸습니다.

김일성 전 국가 주석의 가까운 친구였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와 그의 아내는 군사재판을 받아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 로므니아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향하는 쉽지 않은 전환기를 겪었습니다. 결국 로므니아는 유럽연합과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했습니다.

이젠 로므니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유럽연합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서유럽 나라보다 경제발전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급속 경제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로므니아 공산주의 독재의 과거는 아주 슬픈 역사입니다. 하지만 공산주의 체제에 의한 탄압을 체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은 그 역사적 슬픔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태어났기 때문에 공산주의 독재 체제에 의한 고통, 탄압과 범죄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비인간적 반인륜 공산주의 체제에 대해 가르쳐 주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로므니아 컴퓨터 전문가가 제작한 비디오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로므니아뿐 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제작한 Cristian Diaconescu는 로므니아 반 독재 혁명 때 9살이었습니다. 그에 의하면 ‘Black’이라는 게임의 주인공이 50 대이며 자유를 찾으려는 힘이 아직 남아 있고 주인공의 등 뒤에는 안테나가 매달려 있습니다.

그 의미는 공산주의 독재 하에서 착취를 당하는 노동자들은 로봇뿐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임무는 고정자전거를 타고 거의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으며 대형 제조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게임 속에서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초상화가 항상 벽에 걸려 있습니다.

‘Black the Fall”이라는 그 컴퓨터 게임이 공산주의 독재 체제하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Black’이라는 노동자의 삶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비디오 게임의 목적은 바로 공산주의 독재 체제하에서 생존하면서 하나의 문이 열리면 자유를 찾으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지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냉전시대의 유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김씨 일가 정권은 생존한 것뿐만 아니라, 1994년 7월, 2011년 12월, 두 번이나 권력세습을 이뤘습니다. 또한 일반 북한 주민들의 사유재산을 절대 보장하지 않으며 당국의 공식적 지시에 의해 움직이고 생존을 위해 비공식적 시장경제를 의지하는 상당히 독특한 복합 체제입니다.

그래서 공산주의 독재 하에서 생존을 위해 힘들게 노력하는 로므니아 컴퓨터 게임 주인공 ‘Black’의 이야기는 북한 주민들에게 의미가 더욱더 깊습니다.

컴퓨터 게임 속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Black’은 생존하기 위해 물건을 밀수입하고, 남들을 능란하게 조종하고, 독재 정권을 속이려 합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게임 속 주인공이 게임의 배경인 어둡고 추운 암흑의 지하 공장에서 탈출해 자유를 찾는 것입니다.

게임 속에서 여러 단계를 넘어 장애물, 또한 정부 요원들에 의한 착취와 학대를 극복하며 결국 지상으로 나옵니다. 지상에서 1989년12월 로므니아 유혈 반공산주의 혁명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꾸레쉬띠가 배경인데, 도시는 불에 탔습니다.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베란다에서 연설을 하려고 하지만, 모든 주민들이 시위하고 독재 시대가 끝났음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반체제 혁명을 넘어 자유민주주의로 향하는 전환기의 상징들을 보여 주면서 게임이 끝납니다.

주인공이 지하 공장을 탈출하기 위해 경비원과 민병대를 피하면서 자유를 찾아야 하는데, 게임 속 다른 ‘인물들’은 겁이 나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역시 완전히 혼자입니다. 게임을 만든 Diaconescu에 의하면 그 암흑의 독재 세상에는 사랑도 없고 감정도 없습니다. 주인공은 폭력과 두려움 속에 사는 것뿐입니다.

이 게임은 로므니아의 공산주의와 반공산주의 혁명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그 슬픈 역사를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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