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코프 칼럼] 가장 큰 반 통일 세력
2008-06-13
현재 세계에서 남북 통일을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세력은 없습니다.
그래도 실제론, 이 남북 통일을 소원하는 정치 세력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현재 남한은 발전된 나라이며
북한은 경제가 완전히 무너진 나라이다보니,
통일될 남북은 정치도 경제도 이남식을 따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반통일세력의 논리를 이해하려면 이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제 사정부터 살펴봅시다.
이웃나라는 남북 통일을 원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습니다.
중국은 남북 통일의 경우에 이북 자연자원에 대한 통제를 잃게될 것이고
이북을 완충지대로 쓰지 못할 것입니다.
중국 근처에 강한 통일국가가 생기면 북경에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러시아는 남북한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지만 그 입장은 중국과 비슷합니다.
미국은 어떨까요?
사실상 북한 어용언론의 주장과 달리 미국은 대체로 통일을 지지합니다.
이유는 통일한국에서 이남의 영향이 크게 될테니,
통일될 나라는 미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동아시아에서 중국을 억제할 수 있는 세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조선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통일을 반대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는 없습니다.
남한에선 통일에 대한 공포가 전반적으로 깔려있습니다.
이남 사람들은 통일을 반대하지 않지만 통일은 늦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자신의 생활 수준에 대한 걱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난한 이북과 통일되면 이남도 덩달아 살기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쪽 정부는 이러한 경향을 고민하고
통일을 꿈이 아니라 악몽이 가깝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언론은 남조선 통치배들이 ‘흡수통일 책동을 실현하자 한다’고 반복해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절대 왜곡입니다.
남한은 경제부담에 대한 걱정 때문에
흡수통일이든 연방통일이든
통일을 연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반통일 세력 중에도
북한특권계층만큼 통일을 원하지 않는 세력은 없을 껍니다.
이북 사람들은 남한의 자유롭고 풍요한 생활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
나라를 파괴한 북한 통치배들에 대한 반감이 있을 겁니다.
북한 지도 계층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고
통일의 경우에 잘못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니
당연히 통일을 두려워합니다.
이렇게 보면 통일을 소원하는 세력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통일을 원하는 세력은 있습니다.
바로 북한 인민들입니다.
그들은 통일의 경우에 얻을 것이 많고 잃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그들이 다양한 반통일세력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만
언젠가는 그들이 승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