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도 모르는 북한뉴스] 신의주 세관∙ 외화벌이 회사 검열 ‘막바지’

평안북도 신의주에 내려간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을 책임자로 하는 중앙당 검열이 마지막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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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종교탄압국 11개국 가운데 하나로 지정됐다는 소식입니다.

탈북 방송인 정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안녕하세요.

MC

: 최근의 신의주 검열이 총화단계에 들고 있다고요?

- 정 영

: 예, 평안북도 신의주에 내려간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이끄는 중앙당 검열그루빠가 신의주 세관과 외화벌이 회사들을 차례로 검열하고 있다고 중국에 나온 북한 무역일꾼이 19일 밝혔습니다.

이미 ‘5.1일 합작사’ 사장을 비롯한 수십 명의 무역관련 일꾼들이 구속됐고, 그 중 엄중한 사람은 처형한다는 소문이 돈다고 말했습니다.

MC

: 이번 검열에서 주목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 정 영

: 지난해 10월 함경북도 연사군 외화벌이 지배인과 순천시 돌가공 공장 지배인이 처형된 것을 비롯해서 북한에서는 20여건이나 공개처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다음부터 쩍하면 ‘반혁명 분자‘ ’간첩‘이라는 딱지를 붙여 사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중앙당 검열을 통해 총소리가 울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검열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사건을 들추어 당성과 능력을 검증받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2005년 혁명화 내려갔던 장성택 부장이 큰 사건들을 들추어 뭔가 능력을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에 검열기간이 늦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함경북도 청진시 검열을 맡았던 김정일 위원장의 차남 김정철이 ‘능력부재’로 철수했다는 소문도 돌면서 장 부장이 이번 검열을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추측도 우세합니다.

MC

: 얼마전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을 11개 종교탄압국으로 지정했다고요?

- 정영

: 네, 북한 당국은 “종교는 인민대중의 자주의식을 좀먹는 아편”이라고 선전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종교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도 종교탄압국에 북한을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2001년 제2차 국가인권보고서에서는 기독교 1만 명, 천주교 3천명, 불교 1만 명, 천도교 1만5천명을 포함해서 모두 4만 명 정도의 종교인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MC

: 주민들에게는 종교를 아편에 비유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종교인이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군요?

- 정영

:네, 북한 당국은 평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제일교회를 비롯해서 3개의 교회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500개의 가정 예배소와 장충성당, 그리고, 60여 개의 불교사찰과 52개의 천도교당 등 공인된 성소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정착한 한 탈북자는 “20년 동안 북한에 살면서 교회가 있다는 말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90년대 초에 김일성 종합대학에 종교학과를 두고, 기독교 윤리인 하나님에 대한 숭배를 북한의 최고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데요, 이것도 역시 선전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